포철계열의 포스코개발(POSEC)이 세계적 제철설비 엔지니어링회사인
영국의 데이비 인터내셔널 쉐필드사와 합작으로 연속주조 엔지니어링
회사를 설립,국내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연속주조플랜트 엔지니어링사
업에 진출한다.

포스코개발은 23일 데이비 인터내셔널 쉐필드사의 연속주조부문인
데이비 디스팅턴을 별도법인으로 분리,55%의 지분을 인수키로 합작계
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경영권프리미엄을 포함해 3백만달러이다.

데이비 디스팅턴사는 런던 북방 3백 지점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있는
세계적 언지니어링업체로 지금까지 전세계에 57기의 연주기를 공급한
실적이 있는 기업이다.

포스코개발은 앞으로 이회사의 설비제조및 엔지니어링기술과 포철의
조업기술을 결합,국내외에서 턴키방식의 연주플랜트사업을 벌여나갈 계
획이다.

포스코개발은 포철의 설비확장과정에서 데이비 인터내셔널 쉐필드사의
설비를 공급받아본 결과 이회사 연속주조부문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인
것으로 확인돼 데이비 디스팅의 지분을 매입키로 결정했으며 이번 지분
인수로 연속주조부문의 선진기술을 확보할 수있게됐다고 설명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