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95 은행임원 인사] (상) 행장 3연임 최대 관심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그동안 물밑에서 논의되던 은행들의 임원인사가 24일 표면위로 처음
    떠오른다.

    조흥은행이 이날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임원인사철이 도래했다"는 공식 선언과도 같다.

    이제 은행장들은 물론 곧 임원이 된다고 해서 "고지사(곧이사)"로
    불리는 고참부장들까지도 오는 2월말에 열리는 주총장을 향한 레이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 임원인사의 쟁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전개될지 상.중.하로 엮어본다.

    <편 집 자>
    ******************************************************************

    올해 은행임원인사를 앞두고는 몇가지 굵직한 쟁점들이 부상하고 있다.

    은행장의 3기연임이나 상근회장제도입이 우선은 큰 관심사다.

    일부은행에서 전무를 3명까지 둘뜻을 비추는등 복수전무제의 활성화
    여부도 주목거리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임기만료임원수가 80명에 이르는등 예년보다
    많은 것도 특징이다.

    게다가 한일 외환 서울신탁은행등 지난해 행장이 바뀐곳이 많아
    "자기사람"을 쓰기위한 임원교체 폭은 예상외로 클 것이란게 금융가의
    전망이다.

    "3연임행장"후보는 이종연조흥은행장 송병순광주은행장 김정규동남은행장.

    다음달 열리는 주총에서 사고등으로 행장자리가 공석중이거나 행장임기가
    끝나는 은행은 모두 11개 이나 중임임기가 끝나는 행장은 이들 3명뿐이다.

    3연임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사례다.

    감독당국에서는 아직도 3연임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러나 조흥과 광주은행의 경우 재임중 은행을 크게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한번 더해야 한다는 행내여론이 많은게 사실이어서 3연임의 실현여부에
    관심이 쏠려있다.

    일부에서는 3연임을 은행인사의 완전자율화하고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어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따른 파장은 의외로 클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은 일단 3연임을 시도해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다.

    그래서 24일 구성되는 은행장추천위원회엔 이행장을 추천위원으로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장후보 선임에 관한 지침"에는 추천위원(9명)은 행장후보가 될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따라서 추천위원으로 들어가면 "행장을 추천"하는 입장이 되고 추천위원
    에서 빠진다는 것은 "행장후보"로 남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행내여론은 차치하더라도 3연임을 위해선 감독당국과의 싱갱이가
    불가피하다.

    감독당국에선 "한사람이 한자리에 너무 오래 있으면 결코 은행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거나 "최근의 사회분위기도 "세대교체"쪽에
    더욱 무게가 실리지 않느냐"는 표현으로 3연임불가를 시사하고 있다.

    물론 은행인사에 당국이 개입할 여지는 "공식"적으로 전혀 없다.

    다만 은행장 자격을 어느정도 제한하듯 부실경영을 막기위해 임원수
    (15명)나 3연임불가등의 비공식 "가이드라인"을 설정해놓고 있다.

    아직까지는 기존의 가이드라인이 변한 구석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광주 동남은행은 이번주중 은행장추천위원회 규정을 만들 계획이지만
    추천위원 선임은 설이후로 늦춰잡고 있다.

    결국 조흥은행의 3연임향방이 이들에겐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다.

    회장제도입은 은행장의 3연임과 맞물린 이슈다.

    은행들이 자회사확충을 통해 금융그룹화되는 만큼 실권있는 "상근회장"의
    도입은 꾸준히 논의 되어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론 이번에 중임이 끝나는 이행장의 "자리"문제로 구체적
    으로 얘기되었다.

    그런만큼 이행장의 3연임이 실현되면 상근회장제 도입은 다시 1,2년뒤로
    늦어질 공산이 크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겠지만. 전무의 숫자도 관심사다.

    일부은행의 경우 전무들이 일선 현장에서 직접 뛸수 있도록 "3명의 전무"
    를 두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이도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적용받는 사안이어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다.

    복수전무제를 활용여부도 물론 지켜봐야할 사항이다.

    주총을 앞둔 은행들의 긴장도가 특히 높은 것은 임기가 끝나는 임원이
    시중은행 53명,지방은행은 26명인데다 10명이상의 행장임기가 끝나는 등
    인사가 대폭일 수밖에 없다는 점때문이다.

    여기에 장기신용은행등 특수은행들의 임기만료임원도 많다.

    전체 은행임원의 3분의 1이상은 이번에 임기가 끝난다는 계산이다.

    올해는 금리자유화와 금융국제화의 원년이라고 불려도 좋을 정도로
    은행권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격변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능력있는 신세대임원들이 필요하다는
    게 금융가의 공통된 생각이기도 하다.

    발탁인사가 많을 것이란 전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소리없이 물러나는 사람들도 그만큼 많겠지만..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

    ADVERTISEMENT

    1. 1

      엔비디아 이번 분기도 '2+2' 초과할까

      엔비디아가 이번 분기에도 ‘2+2’(매출 20억달러 초과+다음분기 전망 20억달러 초과) 실적을 낼 수 있을까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에 대해서 너무 높아진 실적 기대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또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약화된 점과 메모리칩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영향도 잠재적 어려움으로 꼽혔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마감한 후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몇 년간 엔비디아의 분기별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 주가와 전체 주식 시장에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6번의 실적 발표 중 10번이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S&P 500 지수도 9번 상승했다.그러나 월가가 공통적으로 지적하듯이 엔비디아는 그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이 아니라 예상치보다 ‘특별히’ 높은 비공식 수치에 대한 기대치가 있다. 이른바 2+2이다. 이것은 지난 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20억달러(2 billion) 웃돌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월가 예상치보다 20억달러 높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2023년 이후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가 이어지자 분석가들도 전망치를 계속 높여왔고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분석가가 월가에만 80명을 웃돌면서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실제 실적에 근사한 수치를 내놓는 분석가들도 늘었다. 따라서 엔비디아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도 점점 더 어려워졌다. JP모건의 트레이더들은 2+2 분기 실적을 언급하며 “2024년초 이후로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큰 의미가 없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예상을 웃돌 필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2. 2

      獨 총리 만난 시진핑, 美 겨냥 "자유무역 수호해야"

      25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5월 집권한 보수 성향의 메르츠 총리는 그간 중국 관련 ‘디리스킹(위험 회피) 전략’을 취해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앞세워 국제 무역 질서를 뒤흔들자 친중 노선을 강화하는 모습이다.중국중앙TV(CCTV),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해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시 주석을 만났다. 메르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은 세계 최대 산업 강국으로 막중한 책임을 지닌다”며 “신뢰할 만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무역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 이익은 물론 세계 안정과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도 “국제 정세가 나날이 요동치고 있는 만큼 양국이 전략적 소통과 상호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며 “서로를 지지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자유무역 수호자가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서방 지도자들은 트럼프 정부의 일방주의 행보에 맞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작년 말부터 잇달아 방중해 시 주석을 만났다.베이징=김은정 특파원

    3. 3

      美증시,엔비디아 기대와 AI기술불안감 해소에 이틀째 상승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2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파괴적 혁신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가라앉고 성장 전망에 대한 기대 기반으로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S&P500은 0.5%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1% 넘게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올랐다. 이 날 장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 주가는 1.6% 상승한 1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부풀려진 기술주 가치를 재평가하고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다. 옵션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다음 날 약 5% 정도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두 번의 실적 발표 다음 날 모두 하락했다. 최근 세 차례의 실적 발표 기간에 엔비디아 주가는 3.5% 미만의 등락을 기록했다. 또 다른 AI관련 기업인 오라클은 오펜하이머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위험-수익 비율이 유리해졌다며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2% 이상 급등하며 소프트웨어 주식의 반등을 이끌었다.앤스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AI에이전트 출시후 파괴적 혁신의 대상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세일즈포스와 스노우플레이크가 장마감후 분기 실적과 전망을 내놓는다. 소프트웨어 섹터는 이 날 마이크로소프트와 팰런티어 등이 반등한데 힘입어 이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이셰어 확장 기술-소프트웨어섹터 ETF는 약 2% 상승했다. 전 날 앤스로픽이 클로드 코워크에 새로운 커넥터와 플러그인을 출시하면서 소프트웨어 및 사이버 보안관련 주식들이 안도의 반등을 보였다. 이 새로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