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재계인사들이 24일부터 이틀동안 도쿄에서 "기업경영간담회"
를 갖고 중국및 동남아지역에 대한 건설 SOC(사회간접자본)분야 공동진출방
안을 논의한다.

전경련은 23일 강진구삼성전자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대표단이 이를 위해
이날 출국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20명씩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양국 재계인사들은 최근 경제개발계획을
적극화하고 있는 중국및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 동남아지역 건설 SOC
등의 시장진출을 겨냥,한일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할 방침이
다.

양측은 컨소시엄 자금조달방안과 관련,각국 금융기관에서 공동으로 자금을
차입하는 문제등에 대해서도 협의케 된다.

또 업종별 진입.퇴출자유화등 양국 공통의 기업활동 규제문제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경련측은 밝혔다.

이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강회장외에 황정현전경련상근부회장 김윤규현대건
설부사장 최영상대우중공업부사장등이 참석하며 일본측에서는 구스가와 도루
(남천철)후지종합연구소 회장을 비롯,신일본제철 히타치조선 도시바 일본전
기(NEC)등의 고위 임원들이 참석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