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는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의 안정성과 적합성에 대해 외국 전
문가로부터 검증받기로 했다.

23일 과학기술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방사성폐기물관리책임자인 도날
드 쉐어씨와 지질전문가인 아놀드 본박사(벨기에 로바인대)를 초청,방사성폐
기물처분장으로 선정된 굴업도의 적합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에 와 굴업도에 대한 현지조사와 관련자료들을 검토한뒤
오는 26일 검토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처는 굴업도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있어 국제적으로 공인된 방사
성폐기물처분의 전문기관인 IAEA의 검증을 받기로 했으며 스웨덴과 같은 동
굴처분장 운영경험이 많은 나라의 전문가들도 초청,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