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3일까지 올들어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13일 현재 국내주식투자를 위해 해외에
서 들어온 돈은 2억1천4백만달러이나 해외송금액은 3억2천1백만달러로 이
기간중 1억7백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에는 5억2백만달러가 들어오고 9천6백만달러가 나가
모두 4억6백만달러가 순유입됐었다.

한은은 이처럼 주식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최근의 증시상황이 불안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연말이후 멕시코 페소화 폭락사태로 선진국 기관투자가들이 위험도
가 높은 개발도상국에 투자했던 자금을 빼내가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
라고 분석했다.

강중홍한은국제부장은 "국내에 들어와있는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95억
7천만달러에 달하고있어 1억달러가량이 순유출된것은 큰 의미를 갖지못한
다"며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국내증시를 비교적 밝게 보고있어 페소화폭
락사태의 영향으로 국내주식투자자금을 급격히 빼내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92년 20억7천만달러(순유입기준)에서 93년 57억
달러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19억1천만달러로 줄어들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