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준비위원회(공동대표.권영길등 3명)는 노동법 개정등 노동계의 각
종 현안을 논의하기위한 실무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노총에 공식제의한 것으
로 7일 밝혀졌다.

민주노총준비위는 6일 "당면 현안에 대한 공동사업 제안"이라는 공한을 한
국노총에 전달,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노총 회의실에서
실무위원회를 열것을 제안하고 집행위원 5명을 실무위원으로 지명해 통보했
다.
한국노총측은 이에대해 현재 출장중인 박종근위원장이 돌아오는 오는 10일
이후실국장단 회의를 거쳐 회신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준비위의 공한은 지난달말 노총의 "노동계 통합을 위한 제안"에
대한 답신으로 준비위는 당시 노총이 분명한 자기개혁을 하지 않는한 통합은
불가능하다는 통합거부의사는 밝혔으나 각종 당면현안에 대해서는 공동대응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준비위가 제시한 당면현안은 <>내년도 공동 임금요구안 제출 <>노동관계법
개정요구안 <>의료보험 통합 <>국민연금.공무원연금제도개선 등으로 준비위
와 노총이이를 위해 연대할 경우 내년도 임금교섭등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
사할수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