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및 CD롬드라이브 전용공장을 건설하는
등 컴퓨터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하고 내년중 올해보다 1백60%늘어난 8백억원
을 이분야에 투자한다.

29일 삼성전자는 내년중 7백억원을 투입해 구미공단내에 대지 10만평규모의
HDD및 CD롬드라이브공장을 건설,오는 96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
혔다.

또 기존 수원공장의 HDD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구미공단으로 옮겨 이지역에
컴퓨터생산단지를 구축키로 했다.

구미공단에 세워지는 HDD공장은 월산 30만대규모이며 CD롬드라이브생산공장
은 월산 6만대 규모이다.

자가브랜드 제품의 생산량확대를 위해 1백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삼성전
자는 멀티미디어사업의 일환으로 컴퓨터부문을 강화키로 했다며 CD롬드라이
브등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개발분야도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