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오는 96년 부동산시장의 개방을 앞두고 미국의 ERA사,센츄리
21등 대형 부동산체인망에 가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한국감정원은 21일 최근 방한한 미국 굴지의 부동산체인망업체인 E.R.A사
의 국제사업부담당총책임자인 로버트 밥 펜닝씨로부터 부동산유통망가입을
권유받았으나 가입비가 너무 높아 거부했다면서 외국의 부동산체인망에 가입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감정원의 홍문신사장은 이같은 방침아래 노사협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
되는 다음달초쯤 미국 최대의 부동산중개회사인 센추리21을 방문 외국의 부
동산거래정보망의 운영상황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한국감정원은 외국의 유통망에 가입할 경우 현재 추진중인 국내 부동산거
래정보망과 오는 96년부터 연계시켜 운영하게 될것이라며 국내에서 미국이나
일본의 사무실 주택을 매매 또는 임차할수있게된다고 밝혔다.

감정원은 그러나 ERA와 센츄리 21사등이 체인망가입에 각각 25만달러와1백
만달러를 제시해와 내리지 않을 경우 가입을 유보할수도 있다고 전했다.

감정원에 회원가입을 권유해온 ERA사는 일본 호주등 아시아와 유럽등 42개
국에 약 3천개의 중개업소와 체인망을 형성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센츄리
21은 콜드웰뱅크사와 함게 미국 최대의 부동산체인회사(프랜차이즈회사)로
미국 일본등 세계 주요국가에 체인망을 구축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