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기업의 부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은 제너럴 일레트릭(GE)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츈 최신호(11월28일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부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은 GE로 지난 93년말현재 5백60억달러의
시장부가가치(Market Value Added)를 창출했다.

그뒤를 이어 2위는 코카콜라로 5백30억달러의 부를 창출했으며 3위
월 마트,4위 머크,5위 필립 모리스,6위 프럭터 앤드 갬블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드,GM,애플컴퓨터등은 시장부가가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투자자
들이 투자한 자본마저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츈은 "미국의 베스트 기업부 창출자들"이란 기사에서 그동안 기업
경영의 평가가 <>주당순이익 <>자본수익률 <>전체 시가총액등을 중심
으로 이뤄졌으나 이같은 평가가 자본비용이란 기본개념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장부가가치(MVA)라는 개념을 사용,미국의
베스트기업 1000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장부가가치가 많으면 많을수록 주주들에게 보다 많은 부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시장부가가치의 개념으로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업의 경영
효율성을 측정할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부가가치는 기업이 경영을 위해 동원한 모든 자본(납입자본,은행
부채등)을 현재의 시장가치로 환산한 다음,여기에서 기업에 투자한
자본을 차감해서 산출한다.

시장부가가치가 플러스로 나타나면 기업이 주주들을 위해 부를 창출한
것이고 마이너스로 나타나면 투자자들의 자본마저 잠식한 상태를
나타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