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이 끝나면서 올초부터 줄곧 상승세를 보이던 전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매매가격은 여전히 보합세를 유지하자 부동산가에서는
의아해하는 표정이 역역.

서울의 대표적인 아파트지역인 노원군를 비롯 도봉구 등지와 신도시중
일산 분당 등지에서에서 전세값 약세가 두드러져 지난달에 비해 최고
1천만원 이상 하락.

전세값은 부동산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집을 찾는 수요자가 뚝 끊기면서
하락세로 반전된 반면 매매가격은 부동산경기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
되면서 수요자는 거의 없음에고 불구 소유자들이 집값을 낮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부동산업계의 중론.

이에따라 내년 주택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