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화당 지도자들은 11일 내년 1월 미의회가 개원되는 대로 <>국방비
증액 <>의회개혁 <>조세제도개편등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내건 공약들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하원의장 내정자인 뉴트 깅그리치의원은 이날 워싱턴 리서치그룹
심포지움에 참석,"클린턴행정부와 협력할 태세가 되어있으나 타협을
하지는 않겠다"면서 "미국과의 계약이라는 공약에서 제시한 핵심적
사항들은 대다수 미국민들의 생각을대변한다고 믿기때문에 여기에
타협은 없다"고 못박았다.

또 공화당의 상하원 군사위원장 내정자들은 앞으로 <>국방비증액과
함께 <>유엔평화유지활동에 대한 미군의 참여를 억제하고 <>탄도미사일
요격망을 구축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상원 군사위원장에 내정된 스트롬 서먼드의원(공.사우스 캐롤라이나)은
워싱턴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군사위원장으로서 나는 합당한 규모의
국방예산을 주장할것이며 클린턴행정부는 국방예산을 너무 많이 삭감
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