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지역의 축산물시장이 민영화와 신규업체의
참여등으로 오는 96년부터는 경쟁체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시는 대구축산물도매시장을 검단동으로
옮기면서 민영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기존 사업자인 신흥산업에 기득권을
주는 방안과 공개입찰을 통해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화성산업은 대구경북양돈조합,진주햄등과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해
농림수산부에 축산물종합도축장개설을 신청했는데 영남지역의 신청업체가
없어 허가가 유력시되고 있다.

화성산업은 이에따라 대구인근지역에 대지 1만평을 마련 총 2백억원을
들여 건평 4천평규모의 축산물일관가공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화성산업은 일관가공체제를 갖출 경우 기존의 지육및 냉동육에서
냉장육으로 축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지정 축산농가에 대한 사육기법지도등
품질고급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지난93년 축협고령공판장과 경산도축장에 이어 화성산업과 새로운
대구축산물시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는 96년부터 대구지역의 축산물가공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