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증권상품 관련통장을 통합화하려는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빠르면 내년초 근로자증권저축등 4개의 증권저축통장을 통합관리할수 있는
새통장도 선보일 전망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상품별로 통장이 발급됨으로써 고객들이 겪는
관리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통장을 개발하려는 증권사들
이 늘고 있다.
대우증권의 경우 지난 22일부터 근로자장기증권저축 근로자증권저축 일반
증권저축과 지난해 만기가 됐으나 통장은 살아있는 근로자주식저축등 4개증
권저축의 통장양식을 하나로 통일시켰다.

이는 증권저축 통장의 통합 전단계로 대우증권은 관련시스템및 제도보완이
필요하지만 빠르면 내년초 증권저축 통합통장이 발급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수입인지 발행지점직인뿐 아니라 서명거래가 가능토록 서명란을
추가하는 한편 별도 기재하던 예수금과 유가증권을 동시에 처리,통장발급및
처리시간을 줄였다.
장외거래및 채권매매가 동시에 가능한 온라인 종합통장을 발급했던 대신증
권도 향후 BMF등 다수의 증권상품을 처리가능한 통장도 만들 계획이다.
또 동서증권은 향후 투신업무 개방에 대비,펀드별로 발급되는 지금과는 달
리 여러 펀드에 거래할 수 있는 통장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형증권사들중 상당수도 통장통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증권업계는 "통장관리 불편을 대폭 해소한 증권사에 투자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 통장 통합화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