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경상대의 교양과목 교재 ''한국사회의 이해''의 공저자인 장상환(44.경
제학과).정진상 교수(38.사회학과)는 30일 오후 검.경찰의 구인에 응하겠다
고 밝혔다.

지난 23일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이 발부됐던 두 교수는 29일 오후
부산''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문재인 변호사를 통한 창원지검과
의 전화연락에서 "구인에 응하기 위해 30일 오후 1시 경상대 정문으로 걸어
나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검.경의 3차례에 걸친 소환장 발부
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소환에 불응했던 김준형 교수(42.사회교육학과) 등
나머지 6명도 구인에 응하는 장.정교수와동행,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경은 경찰병력 2개 중대 3백여명을 동원, 이들을 경상대 정문
에서버스에 태워 도경찰청 보안과 사무실로 데려와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