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의류 등을 중심으로한 공산품 가격 인하가 잇따르고 있는 반면 석
유화학제품,종이 및 고무제품 등은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대폭적인 가
격인상을 준비중이어서 적절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업계는 최근 미국,일본의 대형 공장들이
화재와 가뭄 등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세계적인 공급 부족 현상이 빚어지면
서 국제 제품가격이 크게 오르자 내수가격도 이에 맞춰 인상을 준비중이다.
업계는 이밖에 ABS 수지와 내충격성 폴리스틸렌 제품가격도 20%선의 가격인
상방침을 정하고 수요업체들에게 이를 통보했다.

한편 정부는 각 업계에 대해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원가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나 해당업계에서는 이에 반발,가격인상 강행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부와 업계간 마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