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가 공개요건을 갖춘 금고들에 대해 공개를 허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언제 어떤 금고가 공개할 것인가에 대해 금고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선 어떤 금고가 공개할수 있을까가 불확실하다.

"공개요건"을 갖춘 금고가 어디인지 확정되지 않았고 이것이 확정되더라도
"증시여건"이란 복병을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90년2월 해동금고가 공개할때 적용됐던 금고의 공개기준을 보면
대충 어느금고가 공개가능선에 오를지를 짐작할수 있다.

이때의 공개기준은 <>납입자본금 50억원 또는 자기자본 1백억원 초과
<>납입자본이익률이 1년만기정기예금이자율(8.5%)이상 <>최근2년간 불건전
여신비율이 3.0%미만 <>내부경영 평가기준평점이 60점이상등이었다.

이기준에 맞는 신용금고는 현재 8개가량 되는 것으로 재무부는 분석하고
있다.

만일 유사한 기준이 적용된다면 서울의 제일 국제 동부 사조 동방 보람
금고와 인천의 한국, 경기의 동아금고등이 선발공개대열에 들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공개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선 "두고 봐야 한다"는게 재무부
와 업계의 설명이다.

외형상 공개요건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금융사고를 냈거나 은행감독원의
내부경영평가 결과 나쁜 성적을 받을 경우 대상에서 탈락되기 때문이다.

또 <>자산가치가 액면가액의 1.5배이상 <>수익가치가 액면가액이상 <>최근
1년간 유상증자 40%이내, 무상증자 30%이내등의 추가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게다가 "증시여건"도 걸림돌이다.

아무리 조건을 맞추더라도 증시가 나빠 안된다고 하면 그만이다.

빨라야 내년초에야 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