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명성황후(민비)를 시해한 일본인 후지가쓰 아키의 칼을 보관하고
있는 일본 규슈 구시다 신사의 부책임자 아베 노리노스께씨는 23일 "한국
공공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민비 시해에 사용됐던 칼을 한국에 들여와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칼을 공개한 국제한국연구원 최서면원장에 따르면 아베 노리노스께
씨는 이날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민비 시해에 사용된 칼이 한일 우호협
력 구축에 도움이 된다면 한국의 국립중앙박 물관등 공공기관에서 요청해
올 경우 이 칼을 한국에 들여와 전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