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부른다. 백년 앞을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야 할
정도로 교육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탈무드"로 유명한 이스라엘은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특별하다.

단적인 예로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때 흔히 하는 일이 있다.
"선생님께 질문 많이 해라"질문을 중요시하는 이스라엘 교육은 모든
가르침을 대화로 풀어간다는데 있다.

그들이 학교교육만큼,또는 그 이상으로 중요시하는 것이 가정교육이다.
아이들이 무엇을 잘못했을때 부모들은 무조건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야단치거나 하지 않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잘못된 점을
해결해 간다.

번면,우리나라 부모들은 애들을 학교에 보낼때 흔히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라고 한다.

실제 우리나라 학교교육은 주로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수업방식을
가지고 있다. 가정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잘못하면 야단부터 치면서 어른의 생각을 강요하고 심지어는 때리기도
한다.

이스라엘 교육의 요체는 결국 아이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의사소통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지식이란 것은 커뮤티케니션의 과정중에서
자연히 습득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또는 왜곡현상이다.

그리고 그것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정이나 사회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는 그 문제의 해결점을 바로 교육,특히 가정교육에서 찾아야하지 않나
싶다.

가정이란 아이들의 인격형성에 아주 중요한 장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부모의 모습은 제일의 본보가이며 미래상이기 때문이다.

어른의 권위로서 일방적으로 무엇인가를 강요하기 보다는 부부간의,그리고
부모자식간의 수평적인 대화의 장으로 가정을 이끌어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