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민족음악인들이 모여 만든 오케스트라가 첫음악회를 갖는다.

서울 중앙관현악단(단장 박범훈)은 일본의 동경일본음악집단,중국의
북경중앙민족악단과 함께 아시아민족악단을 창단, 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단연주회에는 각국에서 25명씩 모두 75명의 연주자들이 모여
28개의 민족악기로 연주하는 독특한 화음을 선보인다.

아시아민족악단은 5년전 박씨와 동경일본음악집단의 미키 미노루씨가
아시아악기들이 만나는 장을 열자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각국에서 차례로 실험연주를 거듭한 끝에 오케스트라 창단의 결실을
보게된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각국의 대표적 작곡가들이 각국의 민요를 바탕으로
작곡한 창작곡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레퍼토리는 "정가.산민무" "말리화"(중국곡)를 비롯 "비가" "덴덴덴"
(일본곡) "심포니변주곡 남도아리랑" "오케스트라아시아를위한 뱃노래"등.

지휘는 중국측에서는 유문금, 일본측에서는 타무라 타쿠오,한국측에서는
박범훈씨가 맡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