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지역에서 아파트 전세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며
덩달아 전세값도 상승세에 있다.

26일 부동산중개사무소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대단위 아파트
단지는 물론이고 소규모단지등 아파트 전세가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어
시세조차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최대 규모인 개금주공 아파트단지와 망미주공 아파트단지등
1천가구가 넘는 곳도 단한건의 전세도 없으며 현재 계약금을 들고 전세집
을 구하려는 대기자만 줄을 잇고 있다.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단지에는 전세가 대거 쏟아져나왔으나 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우암동 자유아파트와 용당의 창조아파트등에도 전세물량이
한건도 나오지 않고 있다.

전세물량이 없어 전세값 시세가 형성되지 않고 있으며 간간히 1개씩
나오는 전세도 나오자마자 계약되고 있으며 27평형이 4천만원 33평형이
4천5백만-5천만원으로 올초보다 5백만원이상 상승했다.

부동산관계자들은 이처럼 전세물량이 급감한것은 해운대신시가지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분양자들이 자가소유의 집을 팔고 아파트로 입주했고 부동산
경기침체로 소유보다는 전세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전세물량 부족현상은 올해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집값 상승
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