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영화된 대한중석(대표 양수제)이 소각로 생산으로 환경산업에
신규진출하는 한편 중국합작공장건설과 레저산업 진출을 추진하는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대한중석은 경북 달성에 1백억원(땅값제외)을 투자, 월평균 5 규모의
소각로 생산공장을 최근 완공하고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규모
의 소각로전문 생산업체를 제외하고 대기업이 소각로 시장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석관련제품 생산에만 전념해온 대한중석은 환경산업 진출을위해 지난
2월 환경사업본부를 발족하고 관련직원도 30명에서 70명으로 대폭 확충
했었다.

이 회사는 현재 개발중인 집진기도 하반기부터 시판하는등 환경관련제품
생산을 확대해 환경산업참여 첫해인 올해 1백억원, 3년안에 3백억원을
매출목표로 하고있다.

대한중석은 이와함께 초경제품 원료인 텅스텐의 안정적 공급과 제3국으의
수출을 위해 중국에 텅스텐 합작공장을 건설키로 합의하고 오는 25일
양수제사장이 중국을 방문, 중국측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합작공장
규모는 1천만달러로 합작비율은 50대 50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장은 앞으로의 사업사각화와 관련, 폐광된 상동광산이 저수지를
갖추고 있는데다 주변경관이 아름다와 스키장을 포함한 종합레저시설로
만드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정체된 기업분위기를 혁신하기 위해 인사에 있어
인센티브제를 과감히 도입, 조직을 활성화하고 세라믹 소재등 신규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중석은 신규사업진출과 수출확대등으로 올해 매출액이 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백억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