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약재의 약 70%가 거래되는 한약의 중심지 서울동대문구 경동시
장 한약상가에서 서울 정도6백년을 기념하는 "신춘제"가 24일 열린다.

국악과 전통무속이 함께 곁들여질 신춘제는 병을 앓는 서민들에게 무료로
약을 나눠주고 밥과 잠잘 곳을 제공한 조선시대 보제원의 규휼정신을 계승
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이 행사는 이날 오전 9시 제기2동 안암로터리옆 보제원터에서 옛 뜻을 기
리는 제향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경동한약상가에서 노제가 거행되며 보제원을 재현하는 한약과 음료무
료제공과 함께 1백30명의 구경꾼에게는 무료 진맥및 침술을 시술할 예정이
다. 이와함께 한약의 효능을 알리는 설명회가 열리며 눈요깃감으로 24개조
48명이 참가하는 "한약재 썰기 대회"도 곁들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