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봉천본동 901번지일대 봉천 8재개발지구 2만2천8백평에
두산건설의 시공으로 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1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봉천8재개발지구주민들은 지난 16일 서울여상
에서 시공회사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열어 대우 대림산업 두산건설 등
3개사를 놓고 투표한 결과, 투표자 7백89명중 3백86명의 지지를 얻은
두산건설을 시공회사로 선정했다.

두산건설은 이에따라 이지구에 대한 사업시행인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
되는 내년 2월부터 96년1월까지 주민들을 이주시킨후 96년2월부터 98년
8월까지 아파트3천92가구를 건설하기로했다.

새로 건설될 아파트는 12평형이 1천7가구 29평형이 7백44가구 33평형이
1천7가구 45평형이 5백가구등으로 이중 12평형은 지구내 세입자들에게
공급된다.

또 조합원분을 제외한 1천81가구는 96년초 공사착공과 함께 일반에 분양
된다.

두산건설은 이들 아파트를 12- 24층 18개동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평당건축비를 1백63만원, 주민이주비를 무이자 5천만원과
유이자(연 11.5%) 1천만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천8지구는 서울 지하철 2호선 봉천역 북쪽의 2만2천8백여평으로 지난
92년 11월 재개발지구로 지정됐었다.

이 지구에는 현재 2천여가구의 주택이 밀집돼있으며 대지는 모두 시유지
이다. 한편 봉천동에는 봉천2동 산 86일대 2-2구역(현재 철거중), 봉천5동
산101일대의 3구역 (6월 사업승인예정), 봉천9동 산 102일대의 4-2구역
(10월 사업승인예정), 봉천 6동 산81일대의 7-1구역(30%철거), 봉천3동
산89일대의 7-2구역(조합추진위원회구성중) 등 5개지구에서 재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또 봉천 7동 산 32번지일대 7-1지구, 봉천10동 산 1백61의 23일대 10-1
지구, 11동 1백98일대 11-1지구는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돼 환경개선
사업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