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성 공무원과 교직원 전체에게 자궁암검사가 무료로 실시된다.

보사부는 16일 여성들에게 흔한 자궁암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보험관리공단"에
가입한 여성을대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실시키로 했다.

매2년마다 공교공단 조합원 본인 1백19만8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건강진단사업에 올해 처음으로 자궁암검사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여성 공무원과 여교직원들은 올해 무료건강진단으로 내과,치과,
체위검사 및 혈액,소변검사,간염검사 등 총 24종에 달하는 검진을 공단의
재정부담으로 받게 되며 남자조합원의 경우는 자궁암검사를 제외한 23종의
검사를 받는다.

보사부는 공무원 및 교직원의 검진편의를 위해 전국의 군단위별로 구성된
의료보험 중진료권별로 4백여곳의 병.의원을 검진기관으로 지정하고 오는
4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6개월동안 본인이 편리한 때에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사부는 무료검진에 소요되는 사업비 1백49억원을 공단의 재정에서
부담토록했다.

보사부는 여성 자궁암을 제외한 위암,간암,결.직장암,유방암 등 기타
암검사의 경우에는 검진남용을 막기 위해 희망자에 한해 본인의 검사료
부담으로 실시하되 1차 검사에서 암징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2차
정밀검사는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매2년마다 실시하는 무료검진사업으로 질병을 조기발견
하게되면 본인의 진료비부담이 경감됨은 물론 보험재정의 절약도 꾀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검사항목을 단계적으로 늘려 의보가입자의 건강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