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8년까지 전국 국립대의 농.수의과 대학의 기자재 확충을 위해 총
9천만달러의 IBRD 교육차관이 도입된다.

교육부는 8일 UR개방에 대비한 농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농업및 수의학
분야에 선진국의 최첨단지식과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에 따라
제10차 IBRD교육차관을 통해 농.수의과대학의 시설투자를 크게 확충키로
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전국 12개 농과대학에 3천4백70만달러,9개 국립
수의과대학에 1천3백만달러를 각각 투입,각종 실험.실습기자재를
도입토록할 계획이다.

또 농업과학공동기기센터에는 대학별로 구입하기 힘든 고가의 첨단기자재중
학문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기자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용 기자재및 도서
구입비로 총 1천80만달러를 지원키로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농.수의학분야의 교수 70명을 선발,해외훈련을 보내는
한편 12명의 해외전문가를 초청,선진기술및 지식의 국내 이전사업도 병행
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위해 올해 전체 투자액의 8%인 4백80만달러를 우선 도입하고
95년 1천2백만달러,96년 2천2백만달러,97년 1천5백만달러,98년 6백20만달러
를 연차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국립대학의 교육용 기자재 평균 확보율은 대학
실험.실습 설비기준의 24. 2%에 불과하다"며 "농.수의학 분야의 연구력을
강화하고 국제경쟁력있는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과 기계화,자동화 등
효율적인 농업구조조정을 위해 이부문의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