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종합주가지수는 20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나 지난해말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전체의 1/3에 불과하며 특히 1만원이하 저가주는 단 5개 종목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4일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8백87.96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2.51%인 21.78포인트가 올랐지만 올들어 주가
가 상승한 종목은 전체 8백61개 종목중 29.3%인 2백52개에 그쳤다.
반면에 전체의 65.7%인 5백66개 종목은 오히려 지난해말보다 주가가 하락했
고 나머지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 올들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수익을 올린 투자자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말인 12월 28일에 전체 종목중 4.6%에 그쳤던 5만원 이상 고가주
가운데 올들어 주가가 오른 종목은 35개에 달하는 반면 전체의 14.1%를 차지
했던 1만원 이하 저가주는 단 5개 종목만 주식값이 올랐다. 또 지난해말 전
체의 48.6%를 기록했던 1만-2만원 종목중에서도 52개 종목만 올들어 주가가
상승, 주가차별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