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업계가 지난달말 열린 프랑크푸르트악기쇼를 통해 EC지역에
1억1천2백만달러에 이르는 대량수출주문을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EC지역에서 한국산디지털피아노와 기타의 선호도가
높아진데 힘입어 삼익악기가 5천4백60만달러어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영창악기도 3천6백70만달러어치의 계약을 맺는등 대부분 업체가 지난해보다
15%정도 늘어난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12개업체가 참가한 이번 악기쇼에서는 특히 기타의 수요가
급증,상진산업이 2천8백만달러어치의 기타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는등
기타수출계약액이 총3천7백만달러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올린의 경우도 프랑스등에서의 수요증가로 동해통상이
1백만달러어치계약을 맺는등 총2백만달러어치를 주문받았다.
임산업은 전기기타부품 단일품목으로 1백30만달러어치를 주문받기도 했다.
이밖에 유진흥산 효청악기 영흥상사 경남전자 엔젤악기등도 지난해보다
부쩍 늘어난 규모의 수출주문을 받았다.
한편 피아노의 경우 중국이 한국산보다 30%정도 낮은 가격에 EC시장에
내놓아 이미 우리나라피아노수출을 크게 위협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