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사태는 지난 주말 크로티아공화국의 세르비아인 거주
지역에서 연방군과 공화국방위군간의 전투로 최소한 18명이 숨지는등
계속 악화되고 있어 앞으로 전면적인 내전으로의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혈충돌은 유럽국가들이 소련연방내 일부 공화국들의 독립을
인정한데이어 곧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발생 했다.
크로아티아 언론들은 25일 연방군이 전투기,탱크 및 함정을 동원해
공화국내 거 점들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공화국 동부 슬라보니아 지역의
부코바르 일대에서 가 장 격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공화국 국방부는 부코바르의 전투가 지뢰폭발로 군차량에 타고있던
사병 2명과 장교 1명이 숨진 후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 크로아티아 TV방송은 이날 연방군 전투기의 공습으로 시민 3명이
사망하고11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으며 베오그라드 TV방송은 오시예크와
부코바르사이의 비젤 로 브로도지방에서 시민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날 충돌은 크로아티아공화국방위군이 지난 24일 세르비아인
거주지역과 경계 를 이루고 있는 다뉴브강변의 크로아티아거점인 오시예크
남동쪽 38km 떨어진 부코 바르에서 연방공군기 1대를 격추시킨지 하루만에
다시 일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