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사무직 사원으로 구성된 사우회 판매분회원 1천2백여명은
22일 상오 대우빌딩에서 부평공장의 휴업으로 빚어진 생산중단,판매격감,
자금난등과 관련 결의대회를 갖고 ''회사살리기 운동''을 펴나갈 것을
다짐했다.
부평공장에 대한 휴업조치가 내려진 지난 17일 이후에도 정상근무를
하고 있는 이들 판매부문 사무직 사원들은 "회사가 지난 85년 파업사태
이후 고질화된 분규로 시장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을 뿐만아니라 잦은
생산차질로 사내직원들조차 불만이 누적되어 있는등 최악의 위기상태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회사가 이번 기회에 정상화되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불투명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 사무직 사원은 이날 대회에서 채택한 3개항의 결의문을 통해
회사의 발전을 저해하는 고질적인 분규를 강력히 거부하며 <> 회사의
정상화를 저해하는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배제하고 <> 전직원의 담합된 힘을
한곳으로 응집시켜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조업차질로 지난 20일 현재
7천7백대, 5백85억원의 매출손실과 9백억원의 금융비용 및 고정경비
손실을 빗고 있다고 밝히고 4월중 내수 8천대,수출 3천대등 모두
1만1천대의 판매차질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