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회사들은 대표적 수신상품인 CMA(어음관리구좌) 수익률을 현행보다
1%포인트이상 내리기로 확정했다.
서울지역 16개 단자회사들은 16일 상오 자금담당임원회의를 열고 CMA
수익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할인(여신 금리도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기업의
자금조달비율을 가중시킨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현재 연 14.5-14.6%수준으로
1%포인트이상 내리기로 합의했다.
*** 실세금리 인하작업 본격화 의미 ***
이같은 합의는 이규성 재무부장관이 임시국회에서 시중실세금리를 1%포인트
낮추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정부의 실세금리 인하작업이
본격화됨을 의미한 것이다.
단자회사들은 CMA수익률을 낮추기 위해 통화채편입 비율을 대폭 낮추고
우량어음을 가급적 많이 편입할 계획이다.
현재 CMA에 편입된 통화채는 운용자산의 17%수준에 달하고 있는데 이
비율을 최대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재무부 관게자는 서울지역 단자회사의 CMA수익률이 1%포인트정도 낮아지면
지방소재단자회사의 CMA수익률(연 13.3%정도) 과 비슷해져 지방자금의 서울
역류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