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체들이 내수영업 확대에 주력, 완성차 수출전망이 더욱 어두워
지고 있다.
**** 하반기 수출계획 달성 차질 예상 ****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등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내수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공급 적체현상이 계속 심화되고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경쟁이
가열되면서 수출보다 내수공급에 주력하고 있어 올 하반기 수출계획 달성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 신규수요 증가/부품공급 확대난 때문 ****
현대자동차는 8-9월중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추정했던 엑셀과 소나타의
적체 현상이 신규수요의 계속적인 증가와 부품공급 확대난등으로 9월이후에도
적체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엑셀과 소나타의 대미 수출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현대는 8월초에 개시하려던 신형 엑셀의 대미 수출을 계속 보류
하고 있으며 소나타의 대미수출도 이달부터 물량을 대폭 줄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당초 7월중 신형 엑셀의 대미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수출물량 확보가 되지않아 대미수출 일정을 1개월 연기했는데 현상황으로는
이달중 수출개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당초보다 10만대 줄어든 7-8만대선 ****
현대자동차의 신형 엑셀 수출은 당초 예정보다 2개월이상 늦어지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인해 하반기중 수출물량도 연초에 계획됐던 18만대보다
10만대이상 줄어든 7-8만대선에 그칠 전망이다.
현대는 또 당분간 내수공급 우선을 위해 소나타의 대미수출도 물량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소나타는 상반기중 미국시장에 2만여대가 수출돼 당초 대미수출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5만대 가량이 하반기에 수출돼야 하나 이같은 내수우선 영업방침
으로 수출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2-3만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