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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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예정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 이어 향후 3개월 이내 두 차례 하려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도 무기한 연기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24일 "북미대화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국이 북측에 성의 표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내 계획된 해·공군 연합훈련의 중단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주요 훈련으로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와 '쌍매훈련'(Buddy Wing), '퍼시픽선더'(Pacific Thunder) 등이 있다.

연말 예정인 비질런트 에이스는 주한 미 7공군 주관해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려는 연례훈련이다. 항공기 참가 규모가 미국 측 150여대, 한국 측 80여대에 달한다. 작년에는 미군 스텔스 전투기인 F-22도 참가했다.

이와 유사한 한미연합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에 대해 북한이 지난달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에서, 비질런트 에이스가 연기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쌍매훈련은 한미 공군 전투비행대대가 상호 교환방문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능력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실시된다. 연 8회 실시되는 이 훈련에 한미 공군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가 참가한다.

퍼시픽선더는 조난 조종사 구축을 목적으로 한 훈련이다. 연 2회 실시되며, 참가 항공기는 미측 30여대, 한측 10여대다.

한미 해군은 항모강습단이나 핵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계기로 매년 2회 이상 대규모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해왔다.

올들어 미군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방문이 없어 대규모 한미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되지 않았다.

미군 항모강습단의 올 하반기 한반도 방문이 예정됐다. 그러나 북미대화가 원활히 진행되면 방문 자체가 취소되거나, 방문해도 한미연합 해상훈련은 실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 육군은 비정기적으로 기계화부대와 특전사 등이 참여하는 부대 단위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는 28일 한국을 방문하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해 한미연합훈련 연기 관련 후속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연합훈련 이외 한국군 단독 훈련도 연기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이번 주로 예정됐던 한국군 단독 지휘소훈련(CPX)인 '태극연습'은 남북 및 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기됐다. 태극연습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합동참모본부가 주도하고 군단급 이상 작전부대가 참여하는 정례적인 훈련이었다.

올해 11월로 계획된 한국군 단독 호국훈련도 합참이 주도하는 전군 차원의 야외기동훈련(FTX)이라는 점에서 연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