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사고' 삼성중공업 2주 만에 작업 재개
삼성중공업이 크레인 충돌 사고로 중단한 거제조선소 내 작업을 15일 재개했다. 지난 1일 사고 후 약 2주 만이다. 31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사고로 삼성중공업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고용노동부는 안전 위험 요인이 제거됐다고 보고 작업 재개를 허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사고 직후 작업장 내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한국안전기술지원단, 한국안전환경과학원 등 4개 기관에서 안전 진단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거제조선소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안전결의대회’(사진)를 열고 사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