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상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4억6000만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30억원의 프레시원 부실 채권 관련 대손충당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육류담보대출 이슈와 관련, 영업외손실 76억원이 반영되며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며 "지속되는 부실 채권 관련 손실은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외형 성장세는 올해에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외식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4분기 매출이 12.5% 성장했고 올해에도 지방 거래처 중심의 외형 확대를 통해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력사원 채용이 줄고 인프라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판관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부실 채권 관련 일회성 비용의 지속, 외식경기 부진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