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여부 내일 결정"

박영수 특검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내일 결정하기로 했다.

15일 특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늦어도 다음 브리핑(내일 오후 2시 30분) 전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하고 최씨와 딸 정유라씨에게 78억원 가량의 승마비용을 전달한 것을 뇌물공여 혐의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직접 뇌물죄를 적용할 지,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할 지를 놓고 고민 중이며, 구속영장 청구 대상의 범위를 확정하는 부분에서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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