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가 2일 낮 칭다오(靑島)에 있는 모 군항을 떠나 해상실험 및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랴오닝호의 이번 훈련은 기존에 확정된 '연간계획'에 따른 것으로 올해 들어서는 첫 출항훈련이다.

랴오닝호는 지난해 주기적으로 출항훈련을 실시했고 특히 11∼12월에는 '항모편대'를 이뤄 한 달 넘게 남중국해에서 원거리 훈련을 하기도 했다.

중국군은 랴오닝(遼寧)호가 참가하는 실탄 발사훈련을 상반기 중 남중국해에서 실시하는 방안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군은 장비운용 능력, 작전능력 등에서 미국 항모의 전투력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랴오닝함의 완전한 전력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고강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