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A·B·C형 간염 동시 진단기 '적합' 판정
이에 따라 이 제품은 2012년 1월부터 정식 허가를 받고 의료기관에 본격 공급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증폭하는 방식으로 간염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 의료비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금까지는 A형, B형, C형 등 각각의 바이러스에 대해 개별 검사를 해야 했다.
천 대표는 "C형의 경우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바이러스를 직접 검사하는 헤파트리오는 잠복기 동안에도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내년 중 에이즈 바이러스와 간염 바이러스를 함께 검사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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