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오랫동안 이용하지 않거나 개인정보 도용이 의심되는 웹사이트에 대한 탈퇴 신청이 2주일 만에 102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지난달 24일부터 진행 중인 '개인정보 클린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114만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한 사람이 한꺼번에 1233개의 웹사이트 탈퇴 신청을 하는 등 20~30대 네티즌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도용이 의심되는 웹사이트 탈퇴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캠페인 기간 중 네티즌은 캠페인 사이트(p-clean.kisa.or.kr)를 방문,자신이 가입한 웹사이트를 조회해 즉석에서 탈퇴신청을 할 수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