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대표팀 막내 윤예지(14.과천중)가 제17회 트리글라프 트로피 여자 싱글 노비스(만 13세 이하) 부문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윤예지는 4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예세니체에서 치러진 대회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1.17점을 받아 실비아 로빈손(이탈리아.37.54점)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감점없이 연기를 마친 윤예지는 기술요소 점수에서 23.99점으로 2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17.18점)를 합쳐 가볍게 1위에 올랐다.

윤예지는 지난해 11월 회장배 전국피겨랭킹대회 주니어부에서 우승하면서 만 12세11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올해 1월 KB국민은행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08 주니어부 1위에 올라 '리틀 김연아'라는 별명을 얻은 피겨 유망주다.

트리글라프 트로피 여자 싱글 노비스는 2002년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생애 첫 국제 대회 우승을 기록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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