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삼성 라이온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던 '은반위의 요정' 김연아의 시구 연습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는 잠실구장에 분홍빛 야구모자에 LG트윈스의 야구 유니폼을 갖춰 입고 등장했다. 또한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어 시구자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역동적으로 던진 공이 포수에게 비교적 정확히 날아갔고 관중들에게 열호와 같은 갈채를 받은 바 있다.

시구 연습 영상에는 천진난만한 김연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너무 많이 힘을 주면 어깨가 아플텐데"라며 걱정하는 구단 관계자의 말에 김연아는 "저 벌써 아파요. 경련이 일어날거 같아요"라며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어떤 직구를 던질 것이냐"는 주위의 질문에 김연아는 "잘해야 하는데, 망치면 안돼요. 그냥 열심히 던지는 거에요"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역동적으로 공을 던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은 "자세가 정말 제대로다. 연습인데도 실력이 놀랍다", "연아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모습이 귀엽다", "시구도 멋졌는데, 시구 연습 영상도 너무 재미있다", "쑥쓰러워 하면서 힘껏 던지는 연아모습에 피식했다"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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