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에 실적호전이라는 호재를 겸비한 중형주에 대한 증권사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0일 한신공영에 대해 "재건축 재개발이 수주잔액의 86%를 차지하고 이 중 55%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올해 안정적 매출과 이익 성장이 가능하고 배당가능이익이 시가총액보다 큰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투자증권은 이날 한국철강을 자산가치와 실적개선을 겸비한 종목으로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이다. CJ투자증권은 또 풍산에 대해 1분기 경상이익 흑자전환과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실적 개선,그리고 동래공장과 부평공장의 자산가치 상승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올렸다.

한양증권은 건설장비 업체인 혜인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저평가주로 추천했다.

혜인이 신도시 건설과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장부가치는 150억원에 불과하지만 시가는 400억원이 넘는 토지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게 이유다.

대우증권은 국내 1위 산화아연 생산업체인 한일화학이 자산가치,재무안정성,실적개선을 두루 갖춘 종목이라고 호평했다. 또 중외제약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웃돌고 중외홀딩스 분사에 따라 자산가치를 덤으로 얻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