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테크 콘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 네모 2022'(NEXT MOBILITY : NEMO 2022) 에서 직원이 미래 자율주행차 컨셉모델 'LG 옴니팟'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테크 콘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 네모 2022'(NEXT MOBILITY : NEMO 2022) 에서 직원이 미래 자율주행차 컨셉모델 'LG 옴니팟'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운전대, 페달 등 수동 제어 장치가 없는 자율주행차의 생산·주행이 가능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차에 전통적인 수동 조종 장치를 포함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을 없앤 최종 규정을 발표했다.

신규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자동차 제조사는 별도의 안전 규제를 충족하면 페달 등 수동 제어 장치가 달리지 않은자율주행차를 생산하거나 운행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 소규모로 운행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경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보조 안전 운전자를 위한 수동 제어 장치가 장착돼야 한다.

별도의 규제에는 자율주행차도 현재의 일반 승용차와 같이 높은 수준의 탑승객 보호를 반드시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규제 개편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서 수동 조종 장치가 없는 자동차의 등장도 머지 않아 보인다. 앞서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는 NHTSA에 수동 조종 장치가 없는 자율주행차 '크루즈 오리진'을 제작 및 운행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