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그룹은 안강건설 대표에 조익남 사장(사진)을 선임하는 등 2024년 대표·사장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조익남 대표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건설(현 삼성물산)과 한화건설, 일성건설 등 국
안강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조익남 사장 선임
내 주요 건설사에서 30년 넘게 개발사업, 마케팅, 상품개발 등을 담당했다. 재개발·재건축, 민간도급,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등 다수의 사업을 총괄한 전문가이다.

지난 2년간 안강건설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전승태 대표는 고문에 위촉돼 신규 수주와 주요 발주처 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광진 부사장(기획조정실장)을 기획조정실장 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그동안 기획, 회계, 재무 업무에서 그룹의 안정화를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광진 사장은 도시공학박사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켈로그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안강그룹 입사 전 전략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대림산업(현 DL그룹), 일진그룹 등에서 경영기획을 담당했다.

안강그룹은 안강건설과 함께 안강개발, 안강산업, 인프로핏스, 다온엠앤씨, 커머스플랜 등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건설부동산 그룹이다. '디오르나인 안양역' 공동주택을 비롯해 수도권 핵심지에서 수익형 부동산과 물류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강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과감한 부실 사업지 정리,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중견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