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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도 성장하는 음식점 비결

      우동체인점으로 유명한 마루가메 제면은 한국에도 주요 상권에 진출해 있어 익히 알려져 있다.1985년 효고현에서 8평 꼬치구이 선술집으로 시작해 1999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형 꼬치구이 전문점 '토리돌'을 오픈해 당시에는 무척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2004년 세계적인 조류독감 문제로 이미 2000년 새로운 형태의 셀프 매장 우동 점 마루가메제면이 확장하는 계기가 되어 작년 기준 일본 국내에만 850여개 점포와 세계10개국 230점포가 진출해 있다.일본 대부분의 외식업이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마루가메 제면은 코로나 이전 대비 90%로 V자 회복하며 선방하고 있는 마루가메제면의 비결은 어디 있을까?첫째는 지방 중심의 점포가 전체 80%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하며 코로나 확진자 수도 적게 나온 탓이다.두번째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상품 중심의 CM보다는 코로나에 대처하는 점포의 위생관리와 환기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영했다. 실제 소비자 대상 설문 조사를 분석해보면 “점포의 위생 환경 영상”이 가장 인상 깊게 남았다고 답했다. 일본에서 말하는 “위생 마케팅”이 먹혔다.세번째는 테이크아웃 대책이다. 1탄으로 나간 '위생 마케팅' 후속으로 테이크아웃 CM을 방영했다. 그동안 없었던 테이크아웃 메뉴를 판매하기 위해 전용 용기도 개발했다. 면이 불지 않도록 2층 구조로 만들어 집에 도착해 시간이 경과한 뒤에도 쫄깃한 면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튀김 등 토핑은 별도의 상자에 담았다.테이크아웃의 일등 메뉴는 금년 4월 출시된 '우동도시락'이다. 특히 저녁의 경우 우동만 먹기에는 약간 모자란

    • 도쿄의 대표적인 산 '타카오산'

      북한산이 서울을 대표하는 산이라면 도쿄에는 타카오산이 있다.산세나 코스 등은 국립공원인 북한산에 비해 작지만 도쿄는 서울만큼 산이 많지 않아 그나마 가장 대표성을 가진 곳이며 국제도시 도쿄의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방문객 수도 굉장하다.도쿄23구 밖 하치오지시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99m며 타카오산입구 역에서 바로 연결이 된다.산 중턱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와 리프트도 있어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오를 수도 있는 친근한 산이다.총6호까지의 코스가 있으며 풀코스는 1,5,6번이다.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고 산 입구부터 걸어 오르기를 추천하며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많은 1호 라인을 추천한다.입구에서 케이블카가 도착하는 역까지는 숨이 찰 정도로 경사가 있지만 산길은 모두 포장되어 일반적인 운동화를 신어도 무방하다.땀이 온몸을 적실 때 즈음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승객들을 만나 갑자기 북적거리는 광경과 마주하게 된다.넓은 휴게장소와 선물가게, 그리고 떡을 파는 가게 등 상점가가 있으며 전망대를 겸한 레스토랑에서는 술을 무제한 마실 수 있는 바베큐코스도 있다.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면 원숭이원이 있고 이어서 744년 건립된 '다카오산 야쿠오인 유키지 절'이 나타난다. 절의 규모가 크기도 하지만 경내의 여러가지 시설을 구경하며 오르다 보면 등산 온 것을 잊게 된다.절 안에는 까마귀 부리 모양을 한 코텐구와 높은 코를 가진 오텐구상이 있는데 텐구란 신성한 산에 살며 평소에는 수행에 매진하면서 악한 사람을 벌하고 착한 사람을 보호해 주며 재난을 막아주고 행복을 가져오는 부채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수험생을

    • 일본 Z세대에 인기있는 한류 트렌드는?

      일본 z세대 연구소(Z??は株式?社)가 전국 12세부터 25세 여성을 대상으로 z세대 2021 상반기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유행하는 10가지 종목에 대해 조사한 가운데 아티스트부문 1위는 32.2%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BTS, 2위는 일본 보컬 YOASOBI가 14.5%, 3위는 박진영씨가 프로듀스한 NiziU, 5위는 TWICE가 조사결과가 발표 됐다.BTS는 ‘Dynamite'에 이어'Butter’도 TikTok 등에서 유행해 무심코 흥얼거려버리는 멜로디와 따라하고 싶어 지는 춤은 Z 세대의 단연 인기라고 전했다. 한편 물건이나 행동부분에서는 TikTok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화장품도 7위에 올랐고 유행 트위터 1위는 'BTS' 공식 트위터가 차지했다. 일본 내 BTS팬이 많은 이유도 있지만 정보의 갱신 빈도가 높고 고화질로 볼 수 있어 기쁘다는 팬들이 많다.화장품 브랜드 역시 한국의 rom&nd 와 CLIO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Rom&nd의 아이 섀도우 팔레트는 sns에서 인기가 폭발해 일시적으로 매진 상태이며 색조 화장품은 일본 z세대가 1인 1개씩은 가지고 있을 정도라고 답했다. 2위의 CLO 역시 어떤 아이템을 사용해도 만족할 정도로 다양한 제품이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본 내 디즈니 스토어와 합작 발매를 함으로서 더욱 인기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드라마를 포함한 K-POP과 한국 화장품 등 유형무형의 문화 컨텐츠는 한류가 지속적으로 사랑받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日, 코로나보다 중요한 올림픽 스폰서 챙기기!

      마루카와타마요 올림픽 장관은 22일 오전 올림픽 경기장 내 주류 판매 방침을 발표했다가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같은 날 저녁 철회 방침을 발표했다.이 같은 혼란은 당초 올림픽 스폰서 아사히 맥주가 회장 내 독점판매를 겸하며 홍보를 위한 스폰서 계약을 때문이었으나 최근 감소추세의 코로나 감염자수가 22일 도쿄의 경우 지난주 대비 100여 명 가량 늘었으며 해외에서 발생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올림픽 참가 우간다 선수 한명이 공항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며 여론이 급속히 나빠지자 서둘러 정정 보도를 하는 일이 벌어 졌다.한편 술 판매 보도를 접한 TV아사히 하토리 신이치 아나운서는 방송을 통해 오랜 시간 술 판매를 못해 고통을 겪은 자영업자들이 있는 반면 올림픽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비난했으며 다수의 시민들과 유명인사들도 경기장 내 술 판매 조치는 논리적 모순이라며 강하게 분노했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시골 빵집에 쇄도하는 프랜차이즈 가맹 요청

      홋카이도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일본 최고 맛을 자랑하는데 작년 오픈한 시골 작은 마을의 빵집은 이를 듬뿍 넣어 식감도 좋고 비주얼이 특이해 SNS를 통해 많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쟈쿠쟈쿠카레빵'이라 불리는 대표 상품은 개점 3개월만에 판매량 1만개 돌파했으며 카레빵 그랑프리 2020 금상수상을 계기로 전국 각지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빵 전체에 크루통을 붙여 튀겨 ‘식어도 맛있는 카레 빵’으로 인지도를 넓혔는데 크루통은 개발 시 최고의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최적의 크기를 연구했다. 한편 전국 각지의 가맹점들은 지역 활성형 베이커리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카레 속 재료 권장해 어느 지역에서 먹더라도 그 지역의 일품 재료를 사용해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개점 초기 대도시가 아닌 인구5700명의 홋카이도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주변의 인구 3~4천명 소도시를 차로 이동해 순회 판매했는데 이웃 작은 마을은 유명 빵집이 없는 터라 SNS를 통해 빵 판매 순회일정을 체크해 마을 주유소나 낚시점에서 번개 장터를 열어 빵을 구매한다. 이렇게 순회하며 판매되는 매상은 일평균10만엔(약 100만원)빵 만드는 과정은 워낙 손이 많이 가는 노동이라 일반적으로 오전4시 출근해 반죽을 만들고 발효 후 굽기 시작해 오전8시경 오픈하고 오후에는 명일 재료준비 및 재고관리(당일 빵 세일 판매)등이 끝나면 폐점이 오후9시가 되는 경우도 있어 사생활이 거의 없는 직업이다. 이러한 제빵업계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빵 제조 포인트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빵 기지를 발효하는 과정을 대폭 개선했다. 점점 발전하는 냉동기술을 이용해 하루 전

    • 인간과 고양이의 공유 가구

      애완동물과 인간이 함께 사용하는 가구가 등장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며 애완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길어 짐에 따라 서로가 공존하며 행복한 가구를 만든 다는 개념의 가구가 출시됐다.고양이 타워기능을 갖춘 일본산 천연 삼나무 오픈 랙을 비롯해 사람도 동물도 함께 사용 가능한 2way가구며 이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의 공동 가구들이 선보였다. 가구의 포인트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인간 친화를 고려했으며 자연모습 그대로를 살리기 위해 무도장과 포름 알데히드 함량이 적은 접착제를 사용하여 고양이 타워를 별도로 두지 않기 때문에 공간도 절약된다. 고양이의 이동 중 부상 방지를 위해 모서리는 둥글고 부드럽게 처리했다.사이드 테이블로 사용이 가능한 고양이 화장실 가드는 청소를 쉽게 하기 위해 내부는 우레탄 도장을 채용했고 고양이가 손톱을 가는데 사용하는 벽은 떼어내거나 교체를 해도 벽에 손상이 가지 않게 처리했으며 소재는 골판지와 삼베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도쿄 캠핑카 전시회 2021

      코로나 팬데믹으로 개별여행과 캠핑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도쿄 캠핑카 쇼 2021'이 6월 12~13일 양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됐다.특히 이번에 주목받는 캠핑카는 애완동물과 함께 캠핑하는 옵션이었다.이번 행사는 도쿄도 캠핑카 전시회로는 가장 큰 행사로 최근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차박여행'에 걸맞은 최첨단 편의 장치가 대거 선보였다. 일본의 캠핑카는 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트럭을 개조해 넓은 공간을 사용하는 트럭형 캠핑카와 도요타의 원박스카인 '하이에이스'를 개조한 차량도 많다. 트럭에 비해 공간은 좁지만 승차감이 좋고 평상시 사용하기 편한 장점이 있다.마지막으로 차량 유지 비용이 비싼 일본 특성상 경캠핑카(660cc이하) 시장도 매우 크다. 차량 크기를 크게 변화하지 않고 내부 공간을 변환시키는 스타일과 차 폭과 천정을 높이는 방법, 그리고 숙박 시에만 천정을 올려 침실 공간으로 사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경캠핑카의 경우 원화로 약 3천만 원부터 옵션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며 원박스카의 경우 풀 을 적용하면 1억을 넘긴다.코로나 이후 인적이 드문 곳으로 캠핑이나 차박이 유행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인 듯하다. 특히 한국에 비해 국토면적도 크고 숙박비가 비싼 일본에서는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매니아는 은퇴 후 부부가 캠핑카로 전국을 돌며 생활하는 사람도 TV를 통해 자주 소개된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시계 '크레파스'

      서양에서 들어온 정착성 좋은 크레용과 여러 색을 혼합해 사용 가능한 파스텔의 특징을 모두 겸비하게 만들었다고 해서 크레용의 '크레'와 파스텔의 '파스'를 합해 만들어진 제품이 1921년 창업한 일본 사쿠라 크레파스에서 만든 상품명 '크레파스'다. 이번에 사쿠라 크레파스는 시계 전문 판매점 타임 스테이션 NEO와 함께 문구+시계 매장 TokiiRo를 도쿄 오모테산도에 오픈했다. 크레파스는 물론 다양한 문구와 시계가 만난 콜라보 매장으로 단순한 상품 진열이 아닌 '화려하고 신나는' 기분으로 만들어 주는 색상 전문 크레파스 전문점이다. 가계의 핵심 상품인 '크레파스 무늬 시계'는 100종류의 색을 갖춘 5개의 부품으로 준비돼 조합을 할 경우 100억 개 경우의 수에서 선택이 가능하다는 이론이다. 부품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여러 개의 색상 조합을 사용자 정의로 골라 자신만의 시계를 완성 시킨다. 예를 들어 시계 본체와 양쪽의 시계줄 색상을 각기 달리해서 고르고 줄을 고정시켜주는 2개의 밴드도 다른 색으로 조합해 조립하는 개념이다. 고객이 선택한 부품은 시계 기능사가 조립해 고객에게 전달한다.S사이즈는 세금 포함 6,700엔 M사이즈는 세금 포함 7,000엔이다. 이 밖에도 4가지 색상의 잉크를 선택한 후 조합해서 자신만의 색깔을 제작할 수 있는 잉크 만들기 체험 'ink-cafe' 또한 300가지 이상의 조합으로 볼펜의 상하 색상을 선택해 자신만의 베스트 매치 볼펜을 만드는 코너도 있다. 일본스러운 '오타쿠'적 상품 취급과 커스텀인 '사용자 정의'를 내세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개성적 상품을 갖고 싶다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

    • 일본 의사들이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이유

      일본 의사들의 2/3 이상은 도쿄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직원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5월 1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의사 13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7%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의사 입장에서 올림픽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반대 의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내셔널리즘과 상업주의가 강한 올림픽이지만 한여름 도쿄 개최는 선수들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가장 컸으며 코로나 팬데믹에서 자국 국민도 관리가 안 되는 상황으로 전 세계로 확산될 가능성과 재정적자, 백신 확보 미흡 등을 이유로 꼽았다.이번 결과는 이미 언론을 통해 전달된 의료계의 입장으로 코로나로 인한 의료 시스템의 경색과 백신 보급을 염려하는 의견은 물론 열사병 위험이 높은 한 여름 도쿄 개최를 우려하는 반응이 주요 원인이다.반대로 찬성 의견은 중지를 선택하기에는 너무 늦었으며 열심히 준비해온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 그리고 개최하지 않을 경우의 경제적 손실, 텔레비전 관전도 좋으니 올림픽을 보고 싶다, 일본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는 의견이 많았다.한편 비슷한 시기 아사히 신문에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도 취소(43%) 와 연기(40%) 의견이 우세했으며 예정대로 개최는 14%에 그쳤다.또 교도통신 조사에서는 해외 선수단과 관계자로 인한 감염 확대 우려도 87.7%로 나타났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년 매출 100억원, 지방 골목 슈퍼의 히트상품

      최근 일본에 '단멘구루메(단면 미식)'란 단어가 유행이다.음식을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칼로 자른 단면은 색다른 모양을 선보여 영상세대들이 sns를 통해 퍼나르며 급속하게 확산되며 나타난 신조어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이 '과일 샌드위치'인데 이것을 처음 개발한 26세의 젊은 사장의 성공 스토리가 화제다. 오야마 씨는 아이치현 오카자카시의 작은 마을에서 2대째 슈퍼마켓을 경영한다.이 슈퍼마켓은 외할아버지가 50년 전 설립한 가게로 작은 마을에서 야채와 과일 중심으로 파는 동네 슈퍼에 불과하다. 그가 어릴 적에는 부모님도 슈퍼에서 함께 일했지만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아 아버지는 집을 나간 후 이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어머니가 외가 쪽 성으로 바꾸라고 요청하자 이에 반발하고 대학교 때 가출하며 이후 학교도 자퇴한다. 어느 날 동생으로부터 슈퍼 경영이 어려워졌다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니 할아버지는 슈퍼 경영을 부탁했고 이에 2대 사장이 되기로 결심하지만 장부를 확인해 보니 10년째 매년 약 3000만 원 정도의 적자를 내고 있는 상태였다. 이때 오야마 사장은 두 가지 결심을 하게 되는데 첫 번째는 1년 내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것, 두 번째는 가게 앞에 100명의 대기 행렬을 만드는 것이다. 대기업 슈퍼 체인과 대결했을 때 상품이나 가격에 열세이므로 결국은 사람의 마음을 잡는 것임을 깨닫고 매일 50명의 고객 얼굴과 이름을 외우기로 결심해 고객과 대화 후에는 내용과 특징을 메모해 이후 고객이 재 방문하면 이름을 불렀다. 매출에 고민하던 가운데 팔고 남은 멜론을 이용해 빙수를 만들어 여름 한정으로 팔기도 하며 인스타

    • 유명 베이커리 빵 배달해 드려요…'빵 구독 서비스'

      전국 유명 빵집의 빵을 가정이나 직장에서 직접 배달 받아 맛볼 수 있는 '빵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방 소재 빵집은 지역에서는 유명하고 맛이 있어도 인구 수 등 시장 규모의 한계로 판로 확대나 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신생기업인 '판포유'는 지방의 유명 빵집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제빵 산업의 *DX(트랜스포메이션)로 성공했다. 비즈니스의 핵심은 '냉동빵'으로 회사에서 개발한 특수 비닐봉지에 넣을 경우 냉동상태로 보관 및 운송을 해도 맛을 지켜준다. 본사에서 제공한 봉투와 주문 고객의 정보를 각 지역 유명 계약 빵집에 보내면 방금 제조한 빵을 포장해 냉동시킨 후 고객에게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개인 고객 서비스는 세금과 배송비를 포함해 월 1회 3,990엔을 지불하면 전국 지역 빵집을 랜덤으로 선정해 6~10개가 들어간 냉동 상태의 빵을 받을 수 있다.냉동빵은 전자레인지에 40초 정도 돌려먹는데 빵 맛은 현지에서 갓 구운 빵 맛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각 직장에서는 필수인원만 출근하는 터라 정상적인 구내식당 운영이 어려운 기업에서 직원들 복지 차원으로 기업에서 주문하기도 한다. 현재 25개의 전국 유명 빵집과 제휴를 맺어 개인회원 6천여 명의 고객에게 월 1회 택배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빵의 유통기한은 1개월이다. 한편 올 초부터는 특별한 기술이나 설비 없이 냉동고 한 대와 가게만 있으면 경영이 가능한 냉동 빵집 프랜차이즈 '고스트 베이커리'를 시작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빵집을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역 경제에 공헌하며 소

    • 상온에서 120일 보관 가능한 두부 나와

      자연재해 등 재난이 많은 일본에서 비상식량으로도 대체 가능한 '상온 보관 두부'가 탄생했다.상온에서 120일간 보관 가능한 두부는 5월 1일부터 발매에 들어갔으며 가격은 원화로 300g 제품이 약 1700원이다.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일반적인 두부는 냉장 보관상태로 유통기한이 일주일 전후가 대부분이다. 1973년 창립한 사토노유키 식품은 상온에서 저장 가능한 이유로 '무균 충전 기술'을 꼽았다.기존의 두부에는 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온 보관할 경우 세균이 증식해 부패해 버리지만 무균 충전 제품은 균이 존재하지 않아 상온에 보관해도 부패하지 않는다. 회사는 식품 제조에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두부 만들기에 적합한 균을 사멸시키는 살균 조건으로 두유의 무균화에 성공했다. 포장재는 특수 종이, 용기 종이, 폴리에틸렌, 알루미늄호일 등 5층 구조의 특수 포장재로 산소와 빛을 차단해 두부 맛을 지키고 있다. 이 제품의 핵심 포인트는 접촉면을 무균화하는 것으로 통조림 가공과 같은 원리로 밀봉 후 고온에서 가열해 무균화를 실현하는 것으로 이 두부 역시 무균 공간에서 멸균처리한 용기에 무균화된 간수와 진한 두유를 충전해서 밀봉 후 가열된 용기에서 두유가 굳어 두부로 탄생되는 원리다.상온 보관이 가능해져 슈퍼 이외 약국이나 홈센터 등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며 가정용 비축식량과 야외 캠핑 및 여행 시 편하게 지참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일본의 약국이나 홈센터는 대형 슈퍼마켓 모양새로 식품과 주류도 취급한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 츠쿠바산 등산

      츠쿠바 산은 일본 관동지방 동부 이바라키현 츠쿠바 시 북쪽에 있는 해발 877m의 산이다.이바라키현 츠쿠바 시는 일본 굴지 기업의 연구소들이 입주해 있는 도시며 일본판 NASA라고 할 수 있는 JAXA도 츠쿠바에 있다.서쪽에 후지산이 있다면 동쪽은 츠쿠바 산이 있다고 하며 일본 100개 명산 가운데 하나로 고도가 낮고 비교적 가벼운 등산 코스다. 츠쿠바산 정상까지 오르는 방법은 본격적인 등산 외에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나는 걸어서 정상까지 등산을 하고 하산은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주차장 입구에서 츠쿠바산 신사를 거쳐 본격적인 등산 코스에 진입한다.여러 개의 코스 가운데 “백운교 코스”를 선택했는데 경사도는 중간 정도며 츠쿠바 산의 기암괴석 등 자연을 즐기며 약간 돌아서 올라가는 코스다. 산 정상은 서쪽의 여체산(뇨타이산)과 동쪽의 남체산(난타이산)으로 구성되며 이쪽 코스는 여체산 정상을 거쳐 남체산으로 향한다. 한국 산과 다른 점이 있다면 수령이 긴 거목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대한민국이 한국전쟁의 폭격으로 쑥대밭이 된 것에 비해 일본은 섬나라의 특성상 침략의 역사는 많았지만 침략을 받아본 역사는 드물다. 고려 말 여몽연합군이 일본을 침공했을 때 태풍을 만나 대다수의 함선이 침몰하고 고려로 퇴각했다. 이로부터 7년 후 2차 일본 정벌을 시도하지만 다시 태풍으로 작전은 실패했다. 이후 일본인들은 이 바람을 신의 바람(가미카제)이라고 부른다.2차대전 때 일본 공군의 자살특공대 이름의 어원이다. 이토록 외부 침략에 운 좋게 피하고 유일하게 태평양전쟁 당시 도쿄, 나가사키, 히로시마 폭격 세 곳을 제외

    • 시골 빈집을 호텔로 활용하는 일본

      2015년은 일본에서 1920년 인구조사시작 이후 처음으로 인구가 줄어든 해로 본격적인 인구감소 사회로 돌입한 해다.그 가운데서도 지방도시와 농어촌은 고령화가 뚜렷하며 빈집과 빈 점포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철도 이용객 수 감소도 큰 문제로 떠올랐다.이 같은 문제로 'JR동일본'에서는 철도연선을 중심으로 빈집과 무인역을 활용해 (*1)마이크로 관광 및 체류형 관광을 촉진하는 연선활성화 프로젝트를 실시하기 위해 실증실험에 나섰다.이번에 실증실험은 도쿄 타마지역 JR연선의 '(*2)연선전세호텔'로 JR동일본의 인프라를 활용해 무인역을 호텔프론트와 로비로 활용하며 고객은 열차에서 호텔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안내방송을 듣고 역에서 하차하면 지금까지 무인역이었던 대합실은 고민가를 개조한 호텔의 프론트 역할을 하며 손님의 체크인 절차를 밟고 송영차로 호텔까지 안내한다.숙박지까지 이동 중에 마을 경관과 유서깊은 장소를 투어하며 인근 온천지역에서 온천을 즐긴 후 민가를 개조한 호텔에 도착해 목조건물의 정취를 느끼며 숙박을 한다.여행의 즐거움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음식'인 만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코스요리와 지역에서 생산된 일본술을 석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다음날 조식까지 제공 된다.요금은 1박2식과 체험관광을 포함해 1인 27,000엔(세금 별도)으로 한화로 세금을 포함해 약 30만원이다.이번 실증실험을 통한 결과를 분석해 전망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협력을 구해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방침으로 이미 지자체로부터 다수의 빈집을 소개받아 호텔로서의 적합여부를 향후 검토할 예정이다.*1) 마이크로관광 : 집에서 약 1시간 거

    • 애견과 'LINE'으로 톡 하는 시대

      NEC는 애완동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 '와네코'를 발표했다. 주인과 동물 병원을 비롯한 사업자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인간과 반려동물의 소통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활동량 측정 목걸이를 부착시킨 뒤 여기서 취득한 반려동물의 데이터를 NEC의 AI가 분석해 현재의 상태를 주인에게 ‘LINE 메시지’로 변환해 보내주는 형식이다. 또한 여기서 축적된 데이터는 NEC의 AI 기술로 분석해...

    • 디자인이 있는 '패션 맥주'

      맥주의 변신을 추구하는 스웨덴의 두 남자가 2010년 스톡홀름에 창업한 '옴니 폴로'는 단순한 맥주 이상의 존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패션, 디자인, 스타일이 종합적으로 묻어난 크래프트 맥주를 추구한다.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이곳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탠드 맥주 가게는 스웨덴에 3점포, 독일에 1개 점포가 있으며 도쿄 매장은 아시아 최초 진출점이다. 맥주의 특징은 땅콩, 버터, 쿠키, 망고라쉬 등 지금까지의 맥주 개념을 뒤집는 시리즈를 계속 출시하고 있다. '옴니 폴로 도쿄'에서 제공되는 맥주는 약 10종류로 후르츠 맥주 시리즈인 망고 오렌지, 망고 스무디,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블랙베리 와인과 스위트를 연상케 하는 땅콩, 버터, 초콜릿, 비스킷, 바닐라 등이다. 스웨덴은 1000년에 걸친 맥주 역사를 갖고 있어 맥주 양조를 매우 전통적인 가치로 생각해 본국에서도 역사 깊은 교회를 양조장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패션 분야에서 성공한 창업자는 '패션 센스가 살아있는 맥주회사'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비전으로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뿌리부터 바꾸는 것', 맥주가 단순한 음료 이상의 존재가 되도록 패션과 디자인,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크래프트 맥주를 작품으로서 예술적인 맥주를 창조해 주목을 받아 왔다. 그래픽 아트를 담고 있는 병의 디자인은 로고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지만 병만 봐도 마니아들은 옴니 폴로 맥주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도쿄 니혼바시에 오픈한 매장은 70년간 장어 가게를 영업한 목조건물로 스웨덴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직

    • 하룻밤 전세 600만원으로 '성주 체험'

      유럽의 고성에서 숙박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일본판 ‘성 숙박 체험’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일본 규슈 본토의 서북단 나가사키현에 1718년 완공된 히라도 성의 부속건물인 2층 회유 망루를 “캐슬 스테이”형식으로 개조해 상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메이지유신 이후 폐성 명령으로 해체됐으나 태평양 전쟁 후 관광 목적의 철근 콘크리트로 복원돼 문화재 지정이 안된 이유로 상업 활용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상품이다. 2017년 시 당국은 관광 이벤트의 일환으로 성에서 1박 체험 서비스를 1팀 한정으로 모집했는데 국내외에서 7천여 팀이 응모하는 것에 착안해 5억 8천만 엔을 들여 리뉴얼해 상설 숙박 프로그램을 실현했다. 이 프로그램은 1일 1팀 한정(최대 5명) 상품으로 1팀 60만 엔(세금, 식사, 옵션 별도)으로 ‘성주 체험’ 콘셉트다. 객실은 에도시대 분위기를 현대풍으로 표현해 전통과 현대를 융합시킨 디자인이다. 바다를 접한 3면 유리 욕실에서는 히라도 대교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식사는 히라도 섬의 해산물을 비롯한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한 창작 요리의 풀코스가 제공되며 저녁식사 40,000엔 조식은 5,000엔 예정이다. 옵션으로 좌선과 다도 프로그램, 기모노 체험과 공항 셔틀 리무진 택시 등을 추가하면 한화로 약 1천만 원이 넘는다. 운영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해외 부유층에게 일본의 ‘새로운 문화체험 제안’이 목표라고 밝혔다. Cona KIM

    • 캔 맥주로 즐기는 생맥주 맛!

      아사히맥주는 6일 간판 브랜드인 ‘아사히 슈퍼 드라이’ 시리즈의 신상품으로 「아사히 슈퍼 드라이 생 잔 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일반 음료 캔과 다르게 윗부분 전체가 열리는 구조로 되어 뚜껑을 열면 거품이 발생해 마치 생맥주잔으로 즐기는 효과를 낸다. 캔 내부에 특수 페인트 사용으로 일반 캔맥주를 유리잔에 부을 때 발생하는 거품보다 보다 세밀하며 캔 상태 그대로 마시기 때문에 온도와 탄산가스압력 손실도 줄어...

    • 식빵 1장 차이로 움직이는 소비심리

      전통적 제조업인 ‘굴뚝산업’에 강한 일본의 작은 기업에서 최근 누구나 느끼는 일상의 아쉬움을 파고드는 제품을 만들어 히트 치고 있다. 주방용품은 과거 방식에서 크게 변하지 않은 가운데 지금까지 지속돼 왔다. 하지만 최근 니이가타현에 소재와 디자인을 현대인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작업을 하는 ‘산조주방연구소’가 생겼다. 연구소가 만들어진 배경은 니이가타 80년 전통의 금속가공 제조업체와 니이가타시의 제품 디자이너, 그래픽디자이너 그리고 작가가 참여해 제조, 디자인, 언어의 관점에서 재조명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 아침을 빵으로 먹는 인구가 많은 일본에서 어린 자녀들이 식빵 한 장씩 위아래로 붙인 2장의 샌드위치는 양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전통방식의 샌드위치 구이기로는 양쪽에 한 장씩 2장이 필요해 아이들이 먹고 난 뒤엔 음식 쓰레기가 발생한다. 신 개발품은 한 장의 식빵을 반으로 접고 빵 사이에 토핑을 올려도 먹기 편하게 만들어지는 형태로 가정에서 자녀용 뿐 아니라 솔로캠핑 인구에게도 인기가 늘고 있다. 실제 처음 개발된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외출과 여행 자제령이 선포된 후 가족 또는 홀로 캠핑 인구가 늘며 주문이 폭주했다고 한다. 산조주방연구소의 주방 브랜드 ‘4w1h’는 부엌이라는 장소(where) 이외는 모두 변해야 한다는 의미다. 즉, why, when, what, how를 모두 재검토하자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제품의 압권은 두툼한 식빵 껍질을 따로 떼어 내지 않고도 힘을 주어 압착하면 마치 만두 귀처럼 빵의 입구를 닫아주어 안쪽에는 풍성한

    • 벚꽃 만개한 도쿄 나이트 투어

      지구 온난화로 한국은 100년 만에 벚꽃이 가장 일찍 피었다는 소식을 한국 매체를 통해 도쿄에서 들었고 이곳 일본 역시 예년에 비해 일찍 꽃 피었다. 일본 벚꽃놀이는 나무 아래 가족, 친구, 회사 동료들이 모여 술을 마시며 즐긴다. 예년 도쿄에서 벚꽃 예쁘기로 유명한 우에노 공원을 가면 낮 시간 각 회사 막내들이 깔판을 준비해 자리를 선점하는 일을 자주 봐왔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불허했다. 도쿄에는 벚꽃 명소가 여러 곳 있지만 시내 중심 거리로 현지인들만 아는 뒷골목 명소가 있다. 그야말로 거리의 일부로 때문에 자리를 펼 수는 없지만 잠시 멈춰 지나가는 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니혼바시는 예전 도쿄의 중심으로 츠키지 어 시장도 여기가 발원지며 일본 전국의 간판에 표시된 수도 도쿄까지의 거리는 니혼바시로부터 시작된다. 이곳에 한국으로 치면 한국은행이 있는 ‘일본 중앙은행’에서 미쓰코시 백화점 니혼바시 본점을 잇는 뒷골목의 벚꽃과 조명 그리고 미츠이 기념 미술관 건물의 고풍스러움은 누르기만 하면 그림이 된다. 니혼바시에서 동쪽으로는 아키하바라 그리고 우에노로 연결되며 서쪽으로는 긴자와 이어지는 도쿄 중심의 도로다. 특히 니혼바시에서 긴자로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면 도쿄 야경의 반 이상은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여행을 1년 이상 갈수 없었는 상황에서 사진과 영상으로 잠시 가상 여행을 함께 떠나보자. Cona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