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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호
서태호
The Lif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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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
-삼성증권 인사팀장, 삼성정밀화학 인사지원실장(전무) 역임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장(전무), PPG Korea부사장 역임
-(현)대구대학교 교수
-영화에서 보는 재미있고 창의적 발상( Insight)을 통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새로운 리더십 재조명
-저서:프라이빗 뱅커의 고객창조 마케팅(더난출판사, 2007)
-저서: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박영사, 2020)
-저서: 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2
[혹한의 시대가 온다] (박영사, 2021)
  • 절박한 시대의 사랑

    <프롤로그> 지난해 영국 여왕, 일본 수상, 축구 황제 등 인류 사회에 영향력을 미쳤던 사람은 물론 사랑하던 가족과 친구가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끝없는 갈망으로 현재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어 안타깝다. 뮤지컬 영화<물랑루즈(Moulin Rouge), 2001>에서 현실적 꿈과 가슴 뛰는 사...

    2023-01-03 13:38
  • 파라다이스 로스트

    <프롤로그> 한 해의 끝자락에 서면 사람들은 또 한 해가 덧없이 지나가는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토로한다. 하지만 전 지구적인 각자도생의 시절에 전쟁과 인플레이션의 고통이 더해진 상황에서 한 해를 대과 없이 보낼 수 있게 된 것을 또 하나의 명예 훈장을 받은 것으로 여기며 감사와 행복을 느낄 수도 있다. 영화<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에서 인류의 기원을 탐사하기 위해 미지의 우주를 탐험하던 사람들은 ...

    2022-12-27 16:59
  • 부다페스트 소녀의 죽음

    < 프롤로그> 무려 120억 달러(15조 6,000억 원)의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우리나라 무기가 폴란드와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1차 물량 도착 시 폴란드 대통령까지 나와서 맞이하기도 했다. 폴란드는 2차세계 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무려 110만 명이 나치에 의해 살해당하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어 자주국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영화<머나먼 다리(Bridge too far), 1977>에서 연합...

    2022-12-13 11:11
  • 사랑이 떠나간 자리

    <프롤로그> 길거리 가득 쌓인 낙엽 위를 걷다 보면 지나간 사랑의 추억이 아련히 피어오른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이별이 찾아오고 사랑했던 순간에 축적된 추억은 사랑이 떠난 빈자리에 오랫동안 남아 반추하게 된다. 영화<추억(The way we were), 1973>에서는 서로 사랑했지만 사회적 이념과 삶의 방식이 달랐던 연인은 결국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헤어지게 된다. 힘든 삶 속에서 사랑은 ...

    2022-12-06 13:24
  • 베테랑 제다이의 귀환

    <프롤로그> 강력한 자주국방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번영을 지키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최근 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로 10년 후 군 병력이 5만 명이나 줄어 장병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국방부의 발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영화<배틀쉽(Battle ship), 2012>에서 외계인들의 무차별 공격에 지구가 위기에 빠지자 군인들이 필사적 노력을 하지만 역부족인 상황에서 퇴역한 노병들이 참전하여 공동작전을 통해 외계...

    2022-11-29 15:36
  • 음모를 만드는 무서운 그들

    <프롤로그> 최근 미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정치적 갈등이 가장 극심한 국가라고 발표했다. 진영 간 세대 간 모든 부문에서 극렬한 분열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은 위기의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영화<컨스피러시(Conspiracy theory), 1997>에서는 타락한 권력기관의 실험 대상이 된 주인공이 삶을 말살당하는 위기에 맞서 사악한 음모를 파헤쳐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과거 조선시대 일...

    2022-11-22 10:44
  • 제복의 종말

    <프롤로그> 미국 여행 시 공항에서 입국장으로 들어오는 해외 파견 미군들을 향해 국민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박수갈채를 보내는 장면을 보면서 조국에 헌신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뭉클한 감동을 느낀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얼마나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충성심과 솔선수범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영화 <위 워 솔저(We were soldiers), 200...

    2022-11-15 13:27
  • 쓰러진 록키

    <프롤로그> 암흑의 일제 강점기와 비극적인 한국동란을 거치면서 미래를 기약할 수 없던 우리나라는 특유의 끈기와 열정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초심과 기본을 잃어버린 후 곳곳에서 위기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영화 <록키(Rocky), 1976>에서 3류 인생을 살던 길거리 복서가 인간적인 심성과 성실한 노력으로 챔피언에 도전하여 자존감을 찾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순수한 꿈과 초심을 잃고 자...

    2022-11-08 14:02
  •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프롤로그> 서로의 이해와 교감을 위해 필요한 말과 언어는 이제 상대를 공격하고 상처 주는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영화<코다(CODA), 2021>에서는 듣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정상인 딸이 세상과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가족들을 보호하지만 어느 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기회에 망설이지만 가족들은 그녀에게 떠날 용기를 준다. 과도한 경쟁과 이기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메마른 가슴속에...

    2022-11-01 11:08
  • 인생의 아름다운 선물

    <프롤로그> 온갖 희로애락이 뒤섞인 인생을 살아내는 데는 고비마다 작은 선물과도 같은 사건이 필요하다. 영화<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 1997>에서는 극한의 상황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과장된 언어와 행동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동원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노력을 통해 인생은 살아갈만한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누군가를 위해 이타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용기는 우...

    2022-10-25 11:02
  • 달콤했던 추억의 소환

    <프롤로그>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 가기를]이라는 가사가 나오는 <네버 엔딩 스토리> 노래처럼 <첨밀밀, 1997>의 타지에서 만난 두 남녀는 가장 척박한 시간 따뜻한 위로를 준 상대방을 잊지 못하고 소중했던 추억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다가 마침내 운명 같은 사랑이 이루어지게 되는 내용이다. 오랜 세월 비바람과 천둥번개를 맞은 고목이 힘든 풍파를 견디며 꿋꿋하게 버티듯 사...

    2022-10-18 14:10
  • 사랑은 기차를 타고

    <프롤로그> 삶을 살아가면서 가끔 젊은 날 뜨거웠던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지 않았던 그 길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고 웃음 짓기도 한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1995>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일생일대의 로맨스를 경험하며 다시는 돌아갈 수 없지만 영원 같은 그 순간의 설렘을 가지고 삶을 산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자신이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만나...

    2022-10-11 15:57
  • 지옥에서 구한 내 딸

    <프롤로그> 결혼도 자유로운 삶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출산을 그야말로 불가능한 지령이 되었다. 자녀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물적, 정신적 노력과 정성이 동반되어야 하고 아이를 낳더라도 안전하게 키우기 힘든 현실 또한 큰 문제로 대두된다. 영화<테이큰(Taken), 2008>에서 해외여행 중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전직 정보요원인 아버지의 처절한 노력을 보며 자식을 키우기가 힘든 세상임을...

    2022-10-04 11:25
  • 전쟁의 무서움을 잊은 그대에게

    <프롤로그> 7개월째 계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경제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30만 명의 추가 군 동원령을 발동하면서 핵 전쟁의 그림자마저 비치고 있다. 영화<썸 오브 올 피어스(Sum of all fears), 2002>에서는 제3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테러리스트들이 미국과 러시아를 이간질 시켜 핵 전쟁을 도발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서 보았듯 이제 어떤 ...

    2022-09-27 13:52
  • "키스할 땐 집중하세요"

    <프롤로그> 최근 세계 역사의 중심에 섰던 구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죽음은 새로운 냉전으로 치닫는 인류에게 큰 전환의 신호탄을 쏜 것만 같다. 영화 <희랍인 조르바(Alexis Zorbas), 1964>에서는 척박한 현실에서 자신의 자유 의지를 마음껏 펼치며 살아간 그리스인 조르바의 삶을 통해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과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조르바는 "키스할 동안 다른...

    2022-09-20 10:42
  • 생텀에서 살아남기

    <프롤로그> 최근 태풍이 만든 물난리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 물과 불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환경을 거스르면 예상치 못한 무서운 재난을 당하게 된다. 영화<생텀(Sanctum), 2010>에서 거대한 해저 동굴을 탐험하던 대원들은 예기치 못한 위험에 당황하면서 생명의 위협을 맞게 된다. 삶은 준비 안된 여정이기에 거대한 자연환경 앞에서 보다 겸손하고 서로 협력하며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

    2022-09-13 14:52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과

    <프롤로그> 가족과 친지를 만나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반갑게 정을 나누는 설렘도 있지만 갈등이 있는 사람들은 불편한 시간을 맞기도 한다. 마음속에 앙금이 있다면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먼저 용기를 내어 사과하고 화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행복한 관계로 회복될 것이다. 영화<플립(Flipped), 2017에서 상대방의 진심을 몰라주던 친구는 어떤 계기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용기를 내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게 된다....

    2022-09-06 10:21
  • 삭제된 기억의 퍼즐

    <프롤로그> 미래 세계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승리할 수 있기에 많은 분석과 예측의 노력을 한다. 그렇지만 미래를 확실히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사는 삶을 포기할 것이다. 영화 <페이첵(Paycheck), 2003>에서 천재 공학 기술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고가에 파는 대신 비밀유지를 위해 기억을 제거당한다. 그런 과정에서 무서운 음모에 위기를 겪게 되고 결국 "미래를 아는 순간 미...

    2022-08-30 10:42
  • 모비딕의 역습

    <프롤로그> 영화<백경(Moby Dick), 1956>에서는 복수에 눈이 먼 광기에 가득 찬 선장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많은 선원들을 멸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 절대적인 힘을 가진 자연과 우주의 상징으로 나오는 고래에 대항하는 모습은 마치 인류가 자신의 넘치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전쟁을 일으켜 결국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는 모습과 닮아있다. 특히 광기와 집착에 가득 찬 선장은 현대판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2022-08-23 10:15
  • 돌아온 현대판 무법자

    <프롤로그> 선악의 구별이 불분명하고 심지어 주인공조차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마카로니 웨스턴의 대표작인 <황야의 무법자(A Fistful of dollars), 1964>에서 주인공은 개인의 "이해와 탐욕"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하는 무법자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인간적 양심과 살아있는 정의감이 작동되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누구보다도 법을 많이 아는 권력층들이 법을 악용하여 현대판 무법자처럼 ...

    2022-08-16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