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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호
서태호
The Lif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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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
-삼성증권 인사팀장, 삼성정밀화학 인사지원실장(전무) 역임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장(전무), PPG Korea부사장 역임
-(현)대구대학교 교수
-영화에서 보는 재미있고 창의적 발상( Insight)을 통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새로운 리더십 재조명
-저서:프라이빗 뱅커의 고객창조 마케팅(더난출판사, 2007)
-저서: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박영사, 2020)
-저서: 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2
[혹한의 시대가 온다] (박영사, 2021)
  • 미스 포터의 신비한 토끼!

    <프롤로그>영국은 비틀스,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등 뛰어난 문화적 가치를 보유한 나라이다. 이러한 문화유산은 국격을 드높이고 인류에게 행복과 무한한 상상력을 선물했다. 영화<미스 포터(Miss Potter), 2006>에는 '피터 래빗'이라는 환상의 토끼와 함께 자연을 사랑한 아동문학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의 신비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문화유산으로 남긴 귀중한 미술품들은 대한민국이 경제 발전국에서 진정한 세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영감과 에너지를 줄 것이다. [베아트릭스 포터(Beatrix Potter): 영국 문학계의 살아있는 신화이자 20세기 최고의 아동문학가로 작은 시골 농장, 숲속 등을 배경으로 주인공 피터 래빗과 친구들이 엮어가는 소박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인 <피터 래빗>은 전세계에서 인기리에 읽혀지고 있다]<영화 줄거리 요약>19세기 영국, 어린 시절부터 풍부한 상상력으로 동물들과 친구가 된 베아트릭스 포터(르네 젤위거 분)는 동물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책을 출판하려 하지만 아무도 어린 여자의 재능을 알아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그녀의 그림을 본 편집자 노만 워른(이완 맥그리거 분)은 그녀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녀의 책을 출판하기로 한다. 출판 과정에서 노만은 흑백으로 출판하자는 포터에게 그림의 양을 줄이고 컬러로 출판하자고 제의하며 작품성을 살린다. 노만은 포터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반하고 포터도 노만의 자상함과 친절함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포터의 어머니는 노만이 가난하고 신분상의 차이로 그들의 사랑을 반대하면서 불행이 찾아온다.<관전 포인트>A. 포터의 어린 시절은?1866년 영국 런던의

    2021-05-25 09:30
  • 생명을 구할 발토를 급파하라!

    <프롤로그>위기 시엔 머리로만 계산해서는 문제를 극복하기 어렵다. 문제 해결의 경험이 있고 사심이 없는 리더만이 검증된 리더십을 통해 조직을 이끌고 최적의 전략을 추진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지금 닥친 여러 가지 국가적 재난들도 합리적 판단으로 실마리를 신속히 풀어나가야 한다. 실화를 소재로 한 만화 영화<발토(Balto), 1995>에서 주인공 개는 용맹스럽고 착하지만 단지 잡종이라는 이유로 주류사회에서 따돌림당하다가 결국 큰 위기 시 자신을 희생하여 마을을 구하게 된다. 지금 닥친 중차대한 위기에는 편가르기식 인재 등용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팩트를 벗어난 탁상공론보다 승리하는 최적임 핵심인재의 발탁이 시급하다.<영화 줄거리 요약>발토는 단지 늑대개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은 물론 동료 개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며 알래스카의 허름한 부둣가 부서진 배에 살고 있다. 그의 유일한 친구는 거위 보리스 아저씨와 겁쟁이 북극곰 형제 머크와 루크 그리고 예쁜 여자친구 제나뿐이다. 그러던 중 마을에 영하 50도의 혹한이 찾아오고 치명적인 전염병이 어린이들을 순식간에 전염시킨다. 제나의 주인인 로지 아가씨도 유행병에 전염되어 앓아눕게 된다. 마을에서는 혈청이 든 약품 수송을 위해 비행기와 기차, 배 등 모든 운송수단을 동원하지만 알래스카의 매서운 눈보라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마지막 수단으로 개 썰매팀을 이용해서 약품을 실어 나를 계획을 세우고 선발대가 출발하지만 악천후에 조난당하고 만다.[실화: 1925년 1월 미국 알래스카 북서부 외딴 항구마을 노움에서 치명적 전염병인 디프테리아가 창궐하자 시베리아허스키 종인 발토가 노

    2021-05-20 10:11
  • 아름다운 기다림, 하치!

    <프롤로그>사회와 인간으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마음을 교류하면서 큰 위안을 받는다. 스스로 고양이의 집사, 개의 아범(어멈)을 자처하며 긍지를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화<하치 이야기 (Hachik: A dog's story), 2009>에서 길 잃은 강아지를 데려와 정성껏 키우던 대학교수는 개와 깊은 교감을 나누게 된다. 어느 날 교수가 갑자기 죽게 되지만 개는 죽을 때까지 기차역에서 그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장면은 큰 감동을 준다. 자신에게 이익을 주는 관계에만 집착하는 인간들과는 무척 다른 진정한 신뢰와 우정을 느끼게 된다.<영화 줄거리 요약>대학교수인 파커(리차드 기어 분)는 퇴근길 기차역 플랫폼에서 길 잃은 아키타 품종의 강아지를 발견하고 아내(조안 알렌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녀석을 극진히 보살피고 키운다. 성견이 된 하치는 주인을 따라 아침이면 출근길을 배웅하고 저녁이면 그 기차역에서 주인을 마중하기를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어느 날 파커가 퇴근길 기차역에서 하치가 보이지 않자 집에 오니 스컹크가 도사리고 있어 마중을 나오지 못한 것을 알고 스컹크를 쫓으려 하지만 독한 냄새에 당해 파커와 하치는 하루 종일 목욕탕에서 냄새를 씻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커가 강단에서 강의 중 심장병으로 쓰러져 죽게 되고 하치는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며 매일 기차역에 나가 주인을 그리다가 10년이 흘러 늙고 병들어 주인을 따라 세상을 떠나게 된다.<관전 포인트>A. 영화의 실제 소재는?1925년 일본, 우에노 교수가 뇌출혈로 갑자기 사망 후에도 퇴근을 기다리던 도쿄 시부야 역에서 10년 동안 주

    2021-05-18 11:17
  • 민검사와 여선생

    <프롤로그>과거 가난했던 시절 교복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추위와 배고픔에 떨던 학생들을 마치 부모처럼 따뜻하게 감싸주던 선생님의 모습이 가끔 아른거린다. 현대의 스승은 지식의 전달만을 목적으로 냉정하고 기계적으로 학생들과 교류하고 있다. 진정한 교육은 학생 하나하나가 소중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코칭하고 잠재되어 있는 창의성을 동기부여하여 미래를 이끄는 리더로 도약하는데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 영화<민 검사와 여선생, 1966>은 어릴 적 어려운 형편에 고통받던 학생을 따뜻하게 보살펴준 선생님 덕분에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한 제자가 운명적으로 살인죄로 기소된 선생님과 마주치게 되고 제자 검사는 선생님이 살아온 아름다운 스승의 길을 진심으로 변론하여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 오늘 그런 소명의식이 있는 정다운 선생님이 그리워진다. 1967년 시드니 포이티어가 주연한 <언제나 마음은 태양(To sir with love)>도 사제 간의 따뜻한 정을 그리고 있다.<영화 줄거리 요약>어느 날 밤 형무소를 탈옥한 살인 죄수가 주부 박양춘(김지미 분)이 혼자 있는 집에 숨어든다. 탈옥수는 외동딸을 보기 위해 탈옥했다며 숨겨주기를 간청하고 경찰이 들이닥치자 박양춘은 이불 속에 숨겨준다. 그러나 딸을 만난 그는 곧 체포되지만, 해외에 출장 갔다 돌아온 남편은 아내를 의심하고 구타하면서 권총으로 위협하던 중 오발되어 남편은 사망하고 박양춘은 살인죄로 구속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담당 검사인 민장손(김석훈 분)은 그녀가 과거 초등학교 교사 시절 아끼던 제자였다. 민 검사는 재판정에서 울면서 자기의 힘겨웠던 과거를 얘기하며

    2021-05-13 09:30
  • 약속을 어기면 재앙이 닥친다!

    <프롤로그>욕망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면 행복 대신 큰 불행에 직면하게 된다. 영화<그렘린(Gremlins), 1984>에서 아름답고 신비한 동물을 갖기 위해 쉽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인간들은 큰 혼란과 재앙을 맞이하게 된다. 인간이 무절제하게 사용한 자원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부메랑이 되어 무차별 공격을 해 왔듯 책임 있는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에 큰 위험을 자초하게 되었고 사회 곳곳에서 많은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영화 줄거리 요약>엉터리 발명가인 랜달(호이트 액톤 분)은 아들 빌리(자츠 갤리건 분)에게 줄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들른 차이나타운의 골동품 가게에서 신비하게 노래하는 동물 모과이를 발견하고 그것을 사려고 하지만 주인은 단호히 거절한다. 하지만 돈이 필요한 그의 손자가 몰래 팔면서 모과이를 키우는데 반드시 필요한 약속을 알려주지만 인간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아 큰 혼란을 야기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여자친구(피비 케이츠 분)와 착한 기즈모의 도움으로 사태를 종식하고 평화를 되찾으며 큰 교훈을 얻게 된다. 1990년 개봉한 2편<뉴욕 대소동(The New Batch)>에서는 최첨단 하이테크 빌딩인 클램프 타워에서의 소동이 벌어진다. <그렘린>과 비슷한 컨셉의 영화는 2000년 짐 캐리가 초록 괴물로 주연한 <그린치(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로 크리스마스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것들이 아닌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해 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라는 것을 깨우쳐 준다.<관전 포인트>A. 차이나타운 고물상 가게 주인이 모과이를 팔지 않겠다고 한 이유는?빌리의 아버지가 100달러에 사려고 하지만, "모과이

    2021-05-11 09:40
  • 다가오는 러시안룰렛의 공포!

    <프롤로그>인간의 잔혹성은 어디까지일까? 최근 데이트를 거절당한 남자가 그녀를 포함 3모녀를 살해한 엽기적 사건이 발행한 것을 보고 경악과 함께 사회 안전망의 재정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영화<디어 헌터(The deer hunter), 1978>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시골 마을 청년들은 잔혹한 전쟁에 참전 후 인간성이 피폐해지면서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삶에 도달하게 된다. 전쟁, 바이러스 그리고 탐욕의 범죄같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러시안룰렛 같은 공포와 위기를 막기 위해 국가와 사회 공동체는 인간성 회복과 올바른 가치관의 정립 교육, 그리고 과학적 범죄 예방 시스템의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러시안룰렛: 회전식 연발 권총에 하나의 총알만 장전하고, 머리에 총을 겨누어 방아쇠를 당기는 목숨을 건 게임. 19세기 제정 러시아 시대에 감옥에서 교도관들이 죄수에게 강제로 시킨 뒤 누가 죽을지 내기한 데에서 비롯된 게임. 차르 체제의 암울한 시대 상황에서 러시아군 장교들과 귀족들 사이에 번져나갔는데 이는 당시 불안감에 휩싸여 희망 없이 살아가던 지배층의 퇴영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일종의 사회병리 현상이었다]<영화 줄거리 요약>미국 북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크리어턴 읍의 제철소에 다니는 마이클(로버트 드니로 분)과 닉(크리스토퍼 월켄 분), 스티븐(존 세비지 분) 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 종종 라이플을 메고 사슴 사냥을 즐긴다. 이 세 젊은이는 스티븐이 누구의 아이인 줄도 모르는 아이를 임신한 연상의 여인 안젤라와 결혼을 마치자마자 베트남으로 자원입대한다. 피와 죽음이 뒤범벅된 베트남에서 지옥 같은 전투를 치르던 마이클과 닉 그리고 스티븐은 적

    2021-05-06 14:23
  • 지금은 총체적 리콜이 필요할 때!

    <프롤로그>과학의 진보와 물질의 풍요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현대인들은 바이러스와의 전쟁, 포퓰리즘에 의한 양극화 현상, 아파트와 구직 위기 등 희망 없는 미래로 인해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을 만큼 좌절과 우울함이 가득한 디스토피아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영화<토탈 리콜(Total Recall), 1990>은 암울한 미래의 시대에서 세뇌를 당해 조작된 삶을 살고 있던 주인공은 리콜을 계기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되찾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신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된다. 제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지만 스스로를 자주 돌아보면서 자신과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가치관을 수시로 리콜해 나가야 할때이다. 더불어 우울한 국가경영방식에도 총체적 리콜이 필요할 때다.<영화 줄거리 요약>미래 2084년 어느 신도시에서 광산 일을 하고 사는 퀘이드(아놀드 슈왈제네거 분)은 로리(샤론 스톤 분)라는 미모의 아내와 행복하게 살아가지만 밤마다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화성에서 이름도 알 수 없는 갈색 머리의 여인 멜로나(레이철 티코틴 분)와 사랑하는 모습이 자꾸 꿈으로 나타나자 퀘이드는 싼값으로 자아 여행 주사를 맞고 스릴 있게 화성에 첩보원으로 다녀온 것 같은 뇌 속에 기억을 이식시켜주는 리콜 여행사를 찾아간다. 하지만 리콜 과정에서 자신의 본명이 하우저이며 오랫동안 악당 코하겐의 심복으로 불의의 편에 서서 일해왔음을 알게 되고 코하겐에게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코하겐은 자신을 배신한 하우저의 뇌에 퀘이드라는 인간의 기억을 이식시켜 지구에 살게 했고 아내 로리와 직장의 사장 해리, 그리고 동료들까지 모

    2021-05-04 09:14
  • 잊힌 아버지 박서방!

    <프롤로그>어릴 적 아버지는 무척 엄한 존재로 아버지가 집에 계시면 어머니를 비롯한 모든 식구가 눈치를 보곤 했다. 그것은  어려웠던 시절 가족들을 부양하고 자식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책임감의 무게 때문이었을 것이다. 영화<박서방, 1960>에서 주인공 아버지는 미장이 일을 해서 자식들을 키우지만 자식들은 아버지의 고집과 고루한 가치관에 힘들어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여러 가지 세파를 겪으면서 결국 자식들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하게 된다. 금전만능주의와 서구식 가치관의 빠른 침투로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없어진 현대사회에서 점점 자존감을 잃어가는 아버지(박서방)들은 모두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영화 줄거리 요약>구공탄 아궁이 미장이 박서방(김승호 분)은 무식하고 고집이 세지만 선량한 가장이다. 갖은 고생을 하며 혼자서 3남매를 키운 그는 자식들이 더 행복한 미래를 살기를 기대하지만,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원하게 된다. 결국 박서방은 제약회사에 다니는 큰아들 용범(김진규 분)과 점례의 결혼과 작은딸 명순(엄앵란 분)이 회사 동료인 안주식과 결혼도 허락하지만 건달 재천(황해 분)과 사귀는 큰딸 용순(조미령 분)은 강하게 반대한다. 용순은 아버지의 반대가 심해지자 집을 나가 재천과 살림을 차리고 큰아들 용범은 결혼 후 해외 지사로 나갈 계획을 세운다. 한편 박서방은 작은딸 명순과 사귀는 안주식의 고모에게 불려가서 두 집안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난다고 수모를 겪는다. 집에 돌아온 그는 큰 아들에게 꼭 성공하라며 외국 지사 발령을 허락하고 큰딸과 재천과의 사이도 허락하게 된다.<관전 포인트&

    2021-04-29 13:19
  • 살아있는 오늘이 마술!

    <프롤로그>아침에 눈을 뜨면 잠시 오늘 할 일을 생각하게 된다. 무엇 하나 재미있는 일이 없다고 느낀다면, 눈을 떠서 새로운 날을 맞이한 것이 사실은 굉장한 기적이고 두발로 일어나 샤워하고 빵과 계란 그리고 따뜻한 커피까지 먹을 수 있다면 황제의 삶이다. 황량한 사막의 카페에 홀연히 나타난 뚱뚱한 여인이 마치 광야에서 온 구원자처럼 삶에 절망한 사람 하나하나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고 그 여인도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로부터 위로를 받는 마술쇼가 펼쳐지는 영화 <바그다드 카페(Out of Rosenheim, Bagdad Cafe, 1987>는 곁에 있는 사람에게 잔소리 없이 조용히 웃어주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면 무지개처럼 세상을 변화시킬 최고의 마술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영화 줄거리 요약>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지대의 라스베이거스 끝단 66번 고속도로상에 위치한 인적도 드물고 찾는 사람 또한 많지 않으며 황사 섞인 바람이 수시로 드나들고 군데군데 구조물들이 을씨년스럽게 서 있는 여행자를 위한 ‘바그다드 카페’는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모든 것이 절망적인 가게 주인 브렌다(CCH 파운더 분)는 오늘도 삶에 지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여행 중 남편과 싸운 후 무거운 트렁크를 든 육중한 몸매의 독일 여자 야스민(마리안느 세이지 분)이 찾아오면서 두 사람은 운명처럼 만난다. 모든 것이 불편하기만 한 낯선 동거의 시간에서 점차 야스민의 따뜻한 마음과 신기한 마술쇼로 점차 카페의 사람들은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야스민은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관심과 친절을 베풀자 모두들 존재감을 되찾고 암울한 일상에서 눈부신 행복을 발견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

    2021-04-27 09:08
  • 딥 임팩트가 온다!

    출처:네이버영화<프롤로그>세상의 모든 위험을 다 안고 살 수는 없지만 지금 우리가 처해진 위험의 좌표는 살펴보며 살아갈 필요가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문제가 세계화되었듯이,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의 분쟁은 언제든지 핵 전쟁으로 전 세계를 초토화 시킬 수 있음을 잊으면 안 된다. 특히 최근 미중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일촉즉발 신냉전으로 인류는 다시 큰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영화<딥 임팩트(Deep Impact), 1998>에서 자신의 일상에 파묻혀 바쁘게 살아가던 인류는 별안간 들이닥친 지구 멸망의 상황에 크게 당황하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최후의 생존수단을 가동하게 된다. 현재 지구의 리더들은 이러한 상황들을 예상하고 강력한 협력으로 코로나 백신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면서 지구의 영속성에 대해 대비한다.출처:네이버 영화<영화 줄거리 요약>야심에 가득 찬 여성 앵커 제니 레너(테아 레오니 분)는 재무 장관의 사임 건을 조사하다 그의 비서로부터 ‘엘리(Ellie)’란 이름을 듣고, 스캔들을 우려한 사임으로 추측한다. 집요한 추적을 계속하던 중 그녀는 대통령 톰 백(모건 프리먼 분)이 소집한 비밀회의에 불려가게 되고 엘리 건의 독점 취재를 제안받는다. ‘엘리(E.L.E : Extinction Level Event)’란 바로 인류 종말적인 대사건(혜성 충돌)을 칭하는 국가 암호였던 것이다. 1년 전 발견된 이 혜성은 현재 지구와 충돌 궤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1.5마일과 6마일로 뉴욕시 크기에 무게는 5천억 톤이다.공전주기로 인해 주어진 폭탄 장착의 여유는 단지 7시간으로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혜성의 핵폭발이 행해지지만 혜성은 두 조각이 났을 뿐 궤도 변경은 일

    2021-04-22 10:50
  • 폭주 기관차를 멈춰라!

     < 프롤로그>인생은 긴 여정을 달리는 열차와도 같다. 직선 길에선 속도를 높이고 커브 길에는 속도를 낮추어 강약을 조절하며 달려야 한다. 하지만 적절한 조정을 하지 못하면 철도에서 탈선하여 삶의 여정에서 추락하게 된다. 영화 < 폭주 기관차(Runaway Train), 1985>에서 교도소장의 악행을 참지 못해 탈옥한 2명의 죄수가 탄 열차가 폭주하는 사고의 여정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원초적 본성과 이를 극복하고 승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탐욕에 눈이 멀어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다가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동행한 사람과 소통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여행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줄거리 요약>미국 알래스카, 스톤헤이븐 중범죄 교도소에서 무자비한 교도소장의 만행을 견디지 못해 탈옥한 매니(존 보이트 분)와 벅(에릭 로버츠 분)은 천신만고 끝에 달리는 기차 에 올라타게 된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들이 탄 기차의 기관사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으면서 기차는 무서운 속도로 폭주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 철도회사에서는 다른 기차와의 충돌의 피하기 위해 노심초사하지만, 대책이 없다. 뒤늦게 기차 안에 세 사람이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철도회사는 한 가닥 희망을 걸고 기차를 정지시키려고 한다. 한편 탈옥수를 잡으러 온 악독한 교도소장은 헬기에서 사다리를 타고 기차로 내려와 사냥을 시작하고 매니와 벅 그리고 여승무원 사라(레베카 드 모네이 분)는 폭주하는 기관차를 멈추기 위해 목숨을 건 시도를 하게 된다. 이와 비슷한 영화는 2010년 덴젤 워싱턴과 크리스 파인이 연기한 < 언스토퍼블(Unstoppable)>이 있다

    2021-04-20 10:00
  • 가수가 된 수상한 그녀!

    < 프롤로그>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나이 든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다. 하지만 그들도 동심의 어린 시절을 거쳐 뜨거운 청춘에 사랑하고 가족을 건사하면서 열심히 살아왔지 않던가? 영화< 수상한 그녀, 2014>에서 젊은 시절 홀로된 후 자식을 뒷바라지하고 살았던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는 순간 마법처럼 젊은 시절로 돌아가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를 얻게 된다. 나이 듦은 인생의 훈장이다. 살아온 세월을 ...

    2021-04-15 10:00
  • 왕이 되고 싶다면 옷장 속으로 들어가라!

    < 프롤로그> 반복되는 따분한 일상을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삶의 주인공으로 살고 싶을 때가 있다. 그 방법을 알려줄 영화<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The Chronicles of Nania: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2005>는 전쟁의 위험을 피해 시골로 내려온 네 남매가 마법의 옷장을 통해 환상의 나라로 들어가서 뜻하지 않은 엄청난 모험의 주인공이 된다. 지금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관문을 찾아 자신에게 숨겨진 용기를 꺼내어 지혜롭고 강인한 사자처럼 사악한 마녀로부터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라! < 영화 줄거리 요약>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공습을 피하고자 먼 시골 친척 집에 맡겨진 네 남매(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는 떨어져 지내게 된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너무도 엄격한 집안의 분위기에 주눅이 들어 지루한 나날을 보내다가 저택에 있는 마법의 옷장을 통해 환상의 나라 나니아로 들어가게 된다. 나니아 대륙의 창조자 아슬란이 자리를 비운 사이 마녀의 사악한 마법에 빠져 100년 이상 영원히 겨울만 계속되는 나니아에 사는 모든 인물은 숨죽여가면서 하얀마녀(틸다 스윈튼 분)의 눈치만을 살피지만 언젠가는 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자신들을 구원하고, 이 기나긴 겨울을 끝내줄 절대자를 기다린다. 바로 그때 아슬란(리암 니슨 목소리 분)이라는 사자와 우연히 나니아의 세계로 들어선 네 남매는 아슬란의 말대로 이미 예언된 존재들(아담의 두 아들과 이브의 두 딸이 하얀마녀를 물리치면 나니아에 평화가 온다)이었다. 피터와 아슬란을 따르는 많은 무리는 드디어 하얀 마녀와의 운명적 전쟁을 시작한다. < 관전 포인트>                           

    2021-04-13 10:00
  • 사랑과 꿈의 별 라라랜드!

    < 프롤로그> 과거 로맨스 영화에서 연인들의 해피엔딩을 당연히 기대하곤 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면서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사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뮤지컬 영화< 라라 랜드(La La Land), 2016>에서 각자의 꿈을 향해 열정을 갖고 달려가던 주인공들은 사랑의 에너지를 아낌없이 주고받으며 마침내 자신만의 열정 가득한 삶을 찾아낸다. 이렇듯 사랑은 상대에 집착하고 구속하는 것이 아닌 상대가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

    2021-04-08 10:30
  • 나는 존중받고 싶다!

    < 프롤로그> 급격하게 발전하는 디지털 문명 속에 실버세대는 큰 시련을 맞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서 무인주문 단말기 키오스크 앞에서 침침한 눈과 뒤에 서 있는 젊은이의 눈총으로 자신의 처지가 추락한다.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 2016>에서 한평생 열심히 살아온 주인공이 심장병으로 은퇴 후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환경은 무척 고단하다. 그런 가운데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다가 결국 안타깝게 죽게 된다. 고령화 사회의 문제는 복지적인 개선보다도 실버세대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급변하는 세상에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같이 살아갈 수 있게 준비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 영화 줄거리 요약> 영국 뉴캐슬에서 평생을 목수로 40년 동안 살아왔던 정직하고 성실한 다니엘(데이브 존스 분)은 부인이 죽고 난 후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하여 일을 계속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다니엘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에서 복잡하고 관료적인 절차 때문에 번번이 좌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은 두 아이와 함께 런던에서 이주한 싱글맘 케이티(헤일리 스콰이어 분)를 만나 도움을 주게 되고, 서로를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다니엘은 자신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당국에 환멸을 느끼고  페인트를 사서 벽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주목을 받아 권리를 회복할 기회가 오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만다. < 관전 포인트> A.다니엘을 절망케 하는 복지절차는? 영국은 과거 구민법을 시작으로 1940년대의 복지국가(Social Insurance and Allied Services)로 성장했고, 80년대 대처리즘, 1997년 토니 블레어로 이어지며 복지제도의

    2021-04-06 10:58
  • 당신을 만나기 전(Me before you) !

    < 프롤로그>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듯이 삶도 죽음이라는 엔딩이 있다. 최근 웰다잉 이라는 화두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 2016>에서 한때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가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된 후 간병인으로 돌보던 여자와 사랑을 느끼고 서로 위안을 주는 소중한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남자는 결국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홀로 남은 여인은 남자가 ...

    2021-04-01 11:26
  •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침묵!

    < 프롤로그> 세상을 움직이는 중심적 자리에 있지 않더라도 연약한 한사람이 뭉쳐 목소리를 내면 결국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하지만 시대의 문제점을 눈감고 알고도 방관한다면 자신의 인생을 타인의 결정에 내버려 두는 노예같은 어리석은 존재로 전락할 수 있다. 아카데미 6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 1991 >에서 FBI 수습 요원은 어릴 적 양을 위험에서 방치한 죄책감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희대의 연쇄살인범을 집요하게 추격하여 악의 고리를 끊음으로써 침묵을 깨고 삶의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편하고 쉬운 길 보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있는 길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영화 줄거리 요약> FBI 수습 요원 클라리스 스털링(조디 포스터 분)은 어느 날 상관 크로포드(스콧 글렌 분)로부터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명령을 받는다. 그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모두 몸집이 비대한 여인들이고 피부가 도려내어 져 있다는 엽기적인 사건이었다. ‘버팔로 빌’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살인범에 대해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한체 미궁에 빠진 상태였다. 스털링은 범죄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만한 심리학 박사인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 분)를 찾아간다. 정신병원 특수 병동에 수감된 렉터는 팽팽한 신경전 속에 스털링과 처음 만나자마자 스털링의 체취와 옷차림, 그리고 간단한 말 몇 마디로 그녀의 출신과 배경을 간파해 그녀를 놀라게 한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고 계속 정중히 대하며, 명석한 두뇌로 침착하고 조리 있게 주어

    2021-03-30 10:21
  • 자유의 벼랑 끝, 킬링 필드!

    < 프롤로그> 미얀마의 군부 무력 쿠데타로 국민의 자유와 행복은 다시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외신을 접하며 과거 캄보디아의 ‘킬링 필드’ 역사가 데자뷔처럼 떠오른다.  캄보디아에서 급진 공산주의 정권 크메르루주가 양민 200만 명을 학살한 20세기 최악의 살육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 킬링 필드(Killing fields), 1984>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북한과 대치하고 중국과 일본...

    2021-03-25 11:01
  • 인생의 멋진 빈티지!

      < 프롤로그> 나이가 들면서 거창하고 불확실한 행복보다는 지금, 이 순간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 더 소중하고 재미있는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현실 속 블랙홀에 빠진 대다수는 가진 것보다 못 가진 것을 향해 불나방처럼 달려가고 있다. 영화<어느 멋진 순간(A good year), 2006>에서 증권가의 유명한 펀드매니저인 주인공은 무작정 경쟁자를 누르며 승승장구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인 줄 알다가 삼촌이 물려준 와인 농장을 정리하기 위해 찾았다가 그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행복을 발견하고 즐거운 삶을 선택하게 된다. 어느 멋진 순간은 오늘 오솔길을 산책하고 맛있는 커피를 좋은 사람과 같이 마시는 시간이다. 출처:네이버 영화 < 영화 줄거리 요약> 업계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건방진 인물로 유명한 런던증권가의 펀드 매니저 맥스 스키너(러셀 크로우 분)는 유럽 시장을 정복하려 온갖 경쟁을 하고 마침내 엄청난 이익을 내는 데 성공한다.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삼촌 헨리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온다. 맥스는 헨리의 죽음보다는 그의 유일한 혈족인 자신에게 남겨진 남프랑스 프로방스의 거대한 주택과 와인 농장의 가치가 얼마인지 계산한다. 그러던 중 맥스는 주가 조작에 연루되면서 정직을 당한다. 맥스는 위기는 기회라 생각하며 헨리의 유산을 비싼 가격에 팔기로 결심하고 직접 프로방스에 간다. 런던의 도시 생활에 익숙한 그는 프로방스의 비포장도로를 달리다 자신도 모르게 한 여성에게 사고를 낸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헨리 삼촌의 저택에 도착한 맥스는 저택관리자와 와인 농장에서 오래 일했던 이들이 이곳 처분을 결사반대하며 그를

    2021-03-23 10:45
  • 우리 시대의 슬픈 자화상 킹콩!

    < 프롤로그> 이 시대의 현대인은 항상 강한 모습과 웃는 얼굴을 강요당하듯 살아간다. 그만큼 현실에서 도태되지 않고 사랑하는 누군가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믿었던 사람에게 교묘히 배신당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쳐진 사람들은 자신만의 반려동물을 통해 대화하고 스킨십으로 위안을 추구하고 있다. 그들은 최소한 배신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영화< 킹콩(King Kong), 2005>에서 배우를 꿈꾸는 여주인공은 자...

    2021-03-18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