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에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첫 금을 안겨줬다.

9일 '작은 거인' 최민호는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유도 60㎏급 결승에서 루드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를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깔끔하게 물리치며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최민호는 1회전을 부전승, 2회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한판으로 마무리 하며 더운 여름날 통쾌 상쾌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마린보이' 박태환(19)이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3위로 결승에 진출해 앞으로 시원하게 물살을 가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태환은 9일 저녁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에서 3분43초35로 1위를 차지한 중국의 장린에게 간발의 차로 2위로 골인했다.

박태환은 예선 첫날 전체 37명 중 세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10일 오전 11시21분 시작되는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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