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23년 투자전략을 수록한 고객용 자산관리 솔루션북 'KB 웰스 컴패스(Wealth Compass)' 신년호를 발간했다고 9일(월) 밝혔다. KB 웰스 컴패스는 고객의 투자 판단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매월 발간하고 있는 종합 자산관리 가이드북이다. KB증권의 MTS 마블(M-able) 앱 홈 화면의 금융상품 메뉴 중 '오늘의 콕'을 통해 모든 고객이 열람할 수 있으며 신년호를 포함해 1년에 두 번 인쇄 책자로 제작해 영업점에서 배부하고 있다.신년호에서는 2023년 투자 핵심으로 인컴(Income)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인컴형 자산은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자산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이자와 배당 수익을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B증권은 내년 글로벌 경제에 대해 상저하고의 흐름을 예상해 자산을 지키는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금리 매력도가 높아진 채권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앞세워 인컴을 수취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핵심 축으로 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주, 모멘텀 주식 등의 공격수를 적극 활용하는 전술 변화가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로봇, 신재생 에너지 등 탄탄한 테마 산업에 대한 장기 투자 기회도 모색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이러한 하우스 뷰 아래, KB 웰스 컴패스 신년호에서는 2023년 자산배분의 중심축이자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채권의 역할을 기대하며 다양한 채권 상품 및 인컴 자산이나 성장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도 추천한다.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신년호 발간사를 통해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검은 토끼’의 유비무환과 지혜를 통해 어려운 투자환경을 헤쳐 나가며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는 KB의 철학을 되새겨 신년에도 고객과 믿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투자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스페셜 리포트]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반기별로 한국 최고의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선정하는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4년에 달하는 이 기록은 한국 증권사의 흥망성쇠와 우수 애널리스트를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이번 ‘2022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에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실제 서비스 수요자인 연기금·자산운용사·공제회·은행·보험·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 1175명이 참여했다. 2022년 상반기(1058명)보다 다소 많은 표본 수다. 자본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며 한국의 대표 리서치 평가로 자리 잡은 한경비즈니스의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발군의 성적과 기록으로 ‘2022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증권사가 있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조직 관리로 혁신을 이룬 증권사에 수여하는 ‘리서치혁신상’, 빠르게 도약하는 증권사에 수여하는 ‘골든불상’ 그리고 혁신을 무기로 최초의 역사를 쓴 증권사에 수여하는 ‘프런티어상’이다. 프런티어 부문은 2022년 하반기 최초로 개설됐다. 2022년 하반기를 장식한 증권사 3곳을 소개한다. ②리서치 혁신상 (KB증권)KB증권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조직 관리로 혁신을 이룬 증권사에 수여하는 ‘리서치 혁신상’을 받았다. KB증권은 순위 변화가 크지 않은 리서치 부문 톱5 내에서 상반기보다 1계단 상승한 4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베스트 애널리스트’ 보유 수는 37개 부문 중 7개 부문에서 1위를 배출하며 하나증권에 이은 2위에 올랐다. 다년간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놓치지 않은 스타플레이어 김동원 애널리스트(전기전자·가전&디스플레이 2관왕)를 비롯해 강성진(운송), 강승권(증권·보험·기타금융), 장문준(건설·시멘트), 이은택(투자전략), 하인환(데일리시황) 등 6인이다.KB증권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증권사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회사의 합병, 사명 변경 등이 줄줄이 이어지며 리서치 순위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리서치 혁신상의 의미는 깊다. 실제 KB증권 리서치본부는 증권사 유일의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팀을 운영하고 해외 주식에 대한 자체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제시하는 등 혁신을 선도해 왔다. 2021년 3월에는 ESG솔루션팀을 신설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서치 제공에 나섰고 같은 해 10월 대형 유망 비상장 기업 분석을 위한 신성장기업솔루션팀 신설, 2022년 1월 대체 자산으로 디지털 자산을 담당하는 멀티에셋팀을 구성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다.그중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은 ‘케’이비 ‘비’상장 ‘어’벤저스의 앞글자를 딴 ‘케비어’ 자료를 통해 이커머스·모빌리티·핀테크·바이오·그린 에너지 등 다양한 성장 산업의 비상장 유망 기업에 대한 심도 깊은 리서치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를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기업 ‘해긴’을 분석한 17호까지 발간마다 화제를 모았다.KB증권이 ‘기업공개(IPO)의 명가’로 자리한 데도 리서치의 역할이 컸다. 자료는 물론 프레젠테이션에도 나서 IPO 성공을 도왔다는 후문이다. 그룹의 ‘두뇌’ 역할도 겸한다. 특히 월간 자산 배분 전략 자료 ‘KB 코어뷰(Core View)’는 그룹 하우스 뷰의 바탕으로 사용되고 있다.2023년 KB증권 리서치본부는 김동원 상무와 채권·자산배분전략 부문에서 대내외적으로 신망이 높은 김상훈 상무로 새롭게 공동 본부장 체제를 갖췄다.향후 두 본부장의 업력을 적극 활용해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 배분 전략과 개별 기업 분석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김상훈 상무는 “리스크와 수익률 관리를 위해 국내 주식, 해외 주식, 채권, 대체 자산 등의 자산 배분 전략을 주기적으로 방향성 전환에 맞춰 수시로 제시하고 빠른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는 주식 시장의 추세에 대응해 업종별 순환매 가능성을 고려한 추천 종목 수익률 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KB증권(사장 박정림·사진)은 6일 보유 중인 사옥 두 곳에 연간 16만㎾h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며 발전 설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 시설은 KB증권의 경기 용인시 연수원과 울산 남울산사옥에 각각 마련됐다. 두 시설을 통해 연 28t 정도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