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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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이 된 유통 기업들의 카카오 연계 주요 서비스가 대부분 정상화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30분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4천만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 연계 서비스가 마비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로 피해를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이 상당수인 가운데 의외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카카오 교통 관련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내비게이션, 카카오T 택시 기사 앱, 카카오T 대리 기사 앱 등도 이용할 수 없었는데 이에 따라 홍대에서 주말에 택시를 쉽게 잡을 수 있었다는 경험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강남 거리에서 택시가 잡혔다"…카카오 멈추자 의외의 상황
한 이용자는 "카카오가 멈추자 홍대 거리에서 택시가 잡혔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비슷한 경험을 한 이용자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실제 카카오 서비스가 마비된 당일 기자 또한 밤 10시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서 손쉽게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그간 카카오 택시 앱 호출, 그중에서도 주말이나 늦은 밤의 경우 추가 요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택시 잡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카카오가 콜택시 시장을 주도해온 영향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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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시 호출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T 택시가 배차 성공률을 높이는 서비스인 '스마트호출' 요금 제도를 바꾸면서 사실상 요금을 인상했다. 기존엔 1000원이었던 호출 요금의 상한선을 최대 5000원까지 높인 것이다.

배차 성공률을 높여주는 서비스인데, 시민들은 사실상 요금 인상이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호출 시장 90%를 장악한 카카오T가 독점적 사업자의 횡포를 부린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