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두 기관 '경기교육현안 해결 위해 정례협의체' 구성키로
김동연(사진 왼쪽) 경기도지사·임태희 경기교육감 당선인은 29일 수원의 한 커피숍에서 비공개 조찬회동을 진행해 경기교육 현안 해결 등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수위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간 경기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정례협의체’가 구성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경기교육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김동연 당선인과 임태희 경기교육감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 수원시 한 커피점에서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가졌다.

두 당선인은 회동에서 ▲과밀‧과잉 학급 문제 신속 해결 ▲돌봄, 방과 후 학교 확대 ▲학생급식 문제 개선 등의 경기도 교육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두 당선자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간 정례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두 당선자 인수위는 개인적 친분이 있는 관계로, 두터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필요하면 수시로 만나 모든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도지사직 인수위 관계자는 “교육 문제 만큼은 정파와 이념을 넘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두 당선인의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라며 “모범적인 협치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